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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통해 10억 매출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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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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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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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육센터를 가다_한밭대]다움코스텍, "천연화장품 선두주자가 목표"

이성길 다움코스텍 공동대표.
이성길 다움코스텍 공동대표.
비슷한 시기에 실업자가 된 50년 지기 친구 두 명이 창업을 통해 재기에 나섰다. 금융기관에서 일했던 이성길 공동대표는 회사 행정 전반을, 화장품 회사의 연구원이었던 장태현 공동대표는 제품 연구, 개발을 맡았다.

서로 가장 자신 있는 업무를 이용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 이상적 조합으로 탄생한 ‘다움코스텍’은 천연화장품의 개발, 생산, 판매를 통해 연매출 1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시행착오만 수차례…자체브랜드 화장품 선봬

"직장생활만 하다 보니 사업, 창업에는 문외한이었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창업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공동대표는 한밭대학교 창업대학원에서 2년간 국비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창업 관련 기초부터 시작해서 사업성 분석까지 전체적인 내용을 배웠다. 또 배운 내용을 계획한 사업에 적용시키면서 공부를 이어나갔다.

대학원을 마친 후 2007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자금 마련을 위해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수업을 했지만 생각만큼의 수요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공동대표는 "천연비누 만들기의 경우 취미로 배울 뿐이지 체계적인 교육에는 관심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사업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천연화장품 제조였다. 그동안 연구개발을 하면서 천연화장품 레시피를 1000여 가지 정도 만들어놨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 개발해 놓은 레시피를 조금만 변경하면 다른 상품을 쉽게 만들 수 있었다.

2009년에 한밭대 창업보육센터로 입주하면서 센터 내에 소규모 생산 공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때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화장품 생산을 시작했다.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대규모 업체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면 대규모 생산을 위한 자동화 라인이 필요했기 때문.

소규모 업체와의 작업은 설비 구입에 따른 초기 투자비를 아낄 수는 있었지만 지속성이 없었다. 화장품 생산이 일회성에 그쳤다. 그래서 또 한 번의 변화를 단행했다.

이 공동대표는 “자체브랜드를 생산, 판매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시장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고가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방부제, 색소 등 뺀 5무(無) 화장품 개발

다움코스텍은 국내 최초로 '아라(ALA)'라는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현재 특허 출원과 등록을 마친 상태다. 또 국내 최초로 이슬람 국가 수출을 위한 ‘할람인증’을 받았고 FDA인증도 완료했다.

아라는 동식물의 생명체 내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 가운데 하나다.

이 공동대표에 따르면 아라는 저순도일 경우에 동·식물의 성장촉진제로, 중순도에서는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으로, 고순도일 경우에는 암치료제 등 의학용으로 사용된다.

다움코스텍의 대표브랜드인 아라씨, 길몽 등은 '5무(無) 화장품'이다.

화학 방부제인 파라벤 성분을 포함하지 않으면서도 2년 정도 사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원료 자체의 색을 사용했다.

인공 향도 사용하지 않았다. 인공 향은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꼭 써야할 경우에는 아로마향을 첨가했다. 합성계면활성제와 동물성 원료도 제외시켰다.

이 공동대표는 "고가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어도 입소문을 통한 홍보 방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면서 "하루에 20~30개씩 꾸준히 배송 택배를 포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다움코스텍은 현재 스킨케어를 비롯한 기초 화장품을 모두 개발, 판매하고 있다. 뿐 아니라 샴푸, 린스 등 헤어케어와 남성용 스킨, 에센스, 면도크림 등도 구비하고 있다. 여드름 제품도 포함해 모두 43종의 화장품을 판매 중이다.

◇“일단 많은 경험을 해야”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직원 관리가 훨씬 더 어렵다는 이 공동대표, 직원 구하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작은 기업이다보니 직원들의 대부분이 6개월에서 최장 1년 정도 일을 하고 그만두는 게 대부분이었다.

이 공동대표는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일단 많은 경험을 해라.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것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전문기관을 통해 제대로 된 창업교육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또 훌륭한 멘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천연화장품의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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