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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대규모 집회…경찰 2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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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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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농성장으로 이동하려다 가로막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3.5.1/뉴스1  News1   허경 기자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농성장으로 이동하려다 가로막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3.5.1/뉴스1 News1 허경 기자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1일 노동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자 권리보장과 차별철폐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는 9000여명(경찰 추산)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참가해 경찰은 76개 중대 6000여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집회가 열리던 중 일부 시대위는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임시 농성장으로 진입하려다가 경찰과 충돌해 조합원 1명이 연행되고 경찰 2명이 부상했다.

이날 민주노총의 사전집회와 대규모 행진으로 일부 도로에서는 교통정체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찰, '버스 차벽'·최루액으로 대한문 진입 통제

이날 경찰은 서울광장 집회 참가자들이 대한문 앞 농성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막기 위해 30여대의 경찰 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진입을 차단했다.

집회가 진행되던 오후 5시30분께 1500명의 시위대가 프라자호텔 인근에서 농성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액을 뿌렸고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폭행해 조합원 1명이 노원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 2명은 머리 등에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해산한 시위대 중 250명이 오후 6시30분께 대한문 인근으로 재집결해 경찰과 한때 몸싸움을 벌였지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어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시민들은 농성장에 헌화를 하며 목숨을 잃은 쌍용차 노동자를 추모했다.

제123주년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대한문 앞에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2013.5.1/뉴스1  News1   허경 기자
제123주년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대한문 앞에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2013.5.1/뉴스1 News1 허경 기자



◆노동절 맞아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앞서 민주노총은 오후 3시께 서울광장에서 '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선언하라 권리를, 외쳐라 평등세상을'이란 구호 아래 '노동의 사회적 가치와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이날 '노동자 권리선언'을 발표한 민주노총은 "국민행복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없는 평등세상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 소통과 권리 주체로서 노동을 부정하는 박근혜 정부가 등장했다"며 "고용은 권리를 틀어막는 자본의 무기가 됐고 언론은 노동자의 권리를 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부를 향해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 ▲정리해고, 불법파견 철폐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현실화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등을 촉구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노동절 연대 메시지 발표, 사회 취약계층의 연대권리선언 등이 진행됐다.

또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9시 송파구 잠실주경기장과 한강공원 일대에서 '5.1 노동절 마라톤 및 가족걷기대회'를 열었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 단체 '알바연대'는 오후 2시께 종로구 영풍문고 광교출입구 앞에 모여 '알바들의 메이데이' 집회를 연 뒤 명동 일대를 행진하며 퍼포먼스를 벌였다.

제123주년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013.5.1/뉴스1  News1   허경 기자
제123주년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013.5.1/뉴스1 News1 허경 기자


◆노동단체 행진에 교통정체, 발길 돌린 시민도

이날 대회에 앞서 민주노총은 오후 2시께 서울역광장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숭례문과 한국은행, 을지로입구역 등을 거쳐 오후 3시께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풍물패를 앞세운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철폐하라", "진주의료원을 지켜내자" 등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행진 중에는 한 방향 2개 차로가 통제돼 교통흐름이 다소 지연되는 등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특히 숭례문에서 시청 방면의 도로는 수십 분간 통제돼 일부 차량들이 오던 길을 되돌아가야 했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남대문로, 소공로 등에 교통경찰 300여명을 배치하고 방송망, 문자전광판 등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교통상황을 알렸다.

또 낮 12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서비스연맹 소속 조합원 200여명은 종로구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재능투쟁 승리 서비스노동자 결의대회'를 연 뒤 청계천로, 모전교 등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

공무원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오후 1시께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공공운수노조연맹 조합원 500여명은 서울광장 등에서 사전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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