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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 中 관세율·보조금 정책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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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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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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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시장 中 움직임에 업계 술렁… 관세율 인상 'Bad' 보조금 'Good'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의 시선이 온통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중국이 전세계 디스플레이 수요의 24%를 담당하는 최대 시장인데다 ‘수입관세 인상’과 ‘에너지 보조금 지급 확대’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 中 LCD 수입관세율 5%→8% 카드 꺼내나
9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7월부터 32인치 이상 액정표시장치(LCD) 수입관세율을 5%에서 8%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수입관세율을 3%에서 5%로 인상한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중국 TV 시장규모가 세계 1위 자리에 등극하면서 정부가 자국 업체 보호 움직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차이나스타나 BOE 등 중국 패널업체들이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고 있는 점도 수입관세율을 인상하려는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규모는 전세계 수요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중국 내 시장점유율은 대만업체인 이노룩스가 24%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가 2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과 대만업체의 시장점유율이 7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차이나스타(CSOT)와 BOE 등 자국 업체의 점유율은 28% 선에 그치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中 관세율·보조금 정책에 '촉각'

4월 상반기 기준 32인치 LCD 패널 평균가격은 1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입관세율이 당장 인상될 경우 중국에서 판매되는 해외업체들의 패널 가격은 3.72달러 상승하게 된다. 가격이 비싼 대형 사이즈로 갈수록 관세율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폭은 그만큼 커지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이노룩스 등 대부분 업체들은 중국에 공장을 갖고 있지만 백라이트유닛(BLU) 등 후공정 작업만 이뤄지고 있다. 패널은 모두 한국과 대만 등 자국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중국업체에 패널을 판매할 경우 수입관세를 물어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중국에 패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지만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나 제품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시한 관세율 인상은 즉시 효과가 나타났다. 차이나스타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로 삼성디스플레이 11%를 앞질렀다. BOE의 영업이익률도 5%로 LG디스플레이 2.2%를 앞질렀다.

◇ 에너지 절약제품 2차 보조금 지급하나
중국 정부가 에너지 절약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연장할 것인지 여부도 관심사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 보조금 정책을 시행하면서 에너지 효율 등급이 1등급이고 대기전력이 0.5W 이하인 LCD TV 구매자에게 화면 크기에 따라 최고 400위안(약 7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보조금 지급은 이달말로 종료된다.

업계에서는 2차 보조금은 36.5인치나 46인치 이상 등 대형 사이즈에 대해서만 지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32인치 시장의 경우 이미 중국 업체들이 상당수 장악한 반면 대형 사이즈는 시장점유율이 미미한 상황이고 차이나스타와 BOE 등도 수익률이 높은 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보조금 정책의 효과는 눈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5월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TV 판매량은 7~8%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이후 10월 국경절 연휴 때는 판매량이 15% 가까이 늘었다. 올 1월 연휴기간에는 TV 판매량이 40%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보조금 유무에 따라 중국내 판매량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며 “특히 보조금 혜택이 주어지는 사이즈의 생산을 늘리는 등 생산량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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