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은행 해킹으로 ATM서 500억원 인출..희대의 사이버 절도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3.05.10 11:11
  • 글자크기조절
  • 댓글···
피고 라파엘 로드리게즈, 에미르 야세르 예제의 모습./ 미국 법무부
피고 라파엘 로드리게즈, 에미르 야세르 예제의 모습./ 미국 법무부
가짜 ATM 카드로 전 세계 은행에서 4500만 달러(한화 약 500억원)를 훔친 희대의 사이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은 9일(현지시간) 이번 사건 용의자 중 뉴욕 일대에서 활동한 8명의 신원을 확보, 사망한 1명을 제외한 7명을 금융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모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미국 시민권자로 밝혀졌다. 우두머리로 알려진 알베르토 유시 라후드-페나는 지난달 도미니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절도수법은 영화를 방불케 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의 절도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해커들이 보안이 취약한 중동 은행들의 전산망을 해킹한 후 훔친 데이터를 플라스틱 카드로 암호화해 전 세계 27개국의 인출책들에 보내면, 이들이 ATM에서 일시에 현금을 빼내는 방식이다.

로레타 린치 뉴욕 동부지법 검사는 "이들은 범행을 수개월 동안 계획했다"며 "마치 영화 오션스 일레븐의 카지노 절도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라카뱅크의 전 세계 ATM에서 500만 달러를 인출했고 지난 2월 오만에 본부를 둔 '뱅크오브무스캇'의 ATM에서 4000만 달러를 빼냈다.

이들은 훔친 돈으로 고급 자동차나 시계 등의 사치품을 구입해 돈세탁을 했다. 카드는 낡은 호텔 카드키부터 기한이 만료된 신용카드까지 가능한 모든 마그네틱카드형 카드가 동원됐다.

뉴욕 연방검찰은 이번 사건에 국제적 범죄 집단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세계 12개국과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