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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유권자 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3.5.10/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발생한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유권자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감이고 (사실이라면) 응분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번 사태로 또 다시 인사시스템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사실이라면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일단은 청와대의 일이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사실 확인을 좀 더 하고 얘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사무총장 중심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야당에서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아직은 성급하다. 국제 문제와 얽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현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성추행설이 사실이라면 이는 절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며 "국가 공무를 수행하러 간 공직자가 해이해진 기강으로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철저한 사실 관계 파악과 진상 조사를 통해 국민들께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사건의 당사자에 대해서는 응당한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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