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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협력회사에 물고기 주기보다 잡는 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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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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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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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으로 창조경제]<4-2>LG전자·LG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적극 지원 '윈윈'"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이 지난 4월 LG전자와 동반성장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천안의 '미래코리아'의 TV 프레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좌측부터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구본무 LG 회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박진수 LG화학 사장, 강성등 미래코리아 전무./사진제공=LG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이 지난 4월 LG전자와 동반성장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천안의 '미래코리아'의 TV 프레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좌측부터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구본무 LG 회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박진수 LG화학 사장, 강성등 미래코리아 전무./사진제공=LG
“더욱 성공하십시오.”

구본무 LG 회장은 최근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 미래코리아를 방문해 한동권 사장 등 임직원과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이렇게 말했다.

‘미래코리아’는 TV용 프레임을 생산하는 회사. 지난해 LG전자 (103,500원 ▲1,500 +1.47%)가 내놓은 베젤이 제로에 가까운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 TV 프레임을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에는 미래코리아의 기술력과 생산 설비로는 초슬림 베젤 TV의 프레임을 양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LG전자는 미래코리아와 2011년 9월부터 연구개발(R&D)과 생산성,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했다. 특히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는 신공법·신기술 개발협력에 주력했다.

다른 기술은 미래코리아 역량으로 구현이 가능했지만 TV 프레임의 모서리 부분에 주름이 보이지 않도록 금속을 접는 성형기술과 알루미늄 소재에 거울과 같은 고광택을 구현하는 절삭기술은 LG전자의 기술지원이 필요했던 것.

1년 반에 가까운 기술협력 덕분에 미래코리아는 마침내 초슬림 베젤 TV 프레임 양산에 성공했다. 미래코리아는 알루미늄 가공전문회사로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고 LG전자 역시 TV 제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LG전자는 미래코리아에 설비자금을 지원, 자동화 생산라인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자동화가 이뤄지자 미래코리아의 1인당 생산성은 2배 이상 향상됐고 공정불량률도 개선됐다.
다.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발명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GCS(Glass Cutting System) 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GCS는 LCD 기판 유리를 절단하는 장비다.

탑엔지니어링이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LG디스플레이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93년 창업 이후 20년째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베스트클럽(우수협력사 모임)’의 회원사였던 탑엔지니어링이 GCS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을 듣고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탑엔지니어링에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자금결재 때도 우대혜택을 제공, 안심하고 장비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탑엔지니어링과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이 GSC 장비 국산화를 위한 프로젝트팀을 꾸려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장비 검증 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GSC 장비는 LG디스플레이의 파주공장 대부분의 생산라인에 적용됐고 증설 중인 라인에도 지속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0년에도 협력사인 넥스트아이가 LCD 패널의 광원 역할을 하는 부품인 백라이트 유닛(Backlight Unit, 이하 BLU) 검사장비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데도 일조했다.

특히 BLU 검사장비는 LG디스플레이와 같은 패널 업체가 아닌 BLU를 생산하는 협력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비다. LG디스플레이가 이런 장비 개발에 직접 나선 것은 적극적인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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