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오키나와는 중국 땅" 中 진심인가?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71,640
  • 2013.05.15 17:1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인민일보 이어 인민해방군 장성도 주장… 日, 민감한 반응

"오키나와는 중국 땅" 中 진심인가?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오키나와로 번지고 있다. 일과성으로 여겨졌던 중국의 오키나와 영유권 주장이 조직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오키나와의 귀속 문제를 재논의 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이어 이번에는 군이 나섰다.

뤄위안(羅援) 중국 인민해방군 소장(중국전략문화촉진회 비서장)은 14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열도에 속한 류큐(琉球 오키나와의 옛 이름)는 중국의 일부분이지 절대 일본 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키나와는 류큐제도의 가장 큰 부속도서다. 이 섬은 중국 황제에게 조공을 바치던 류큐왕국의 중심지였으나 1609년 사쓰마번(현 가고시마현)의 침입으로 일본의 영향력 아래 들어갔고, 1879년 귀속됐다.

뤄 소장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따라 오키나와를 관할하던 미국이 1971년, 센카쿠와 함께 오키나와를 일본에 넘기면서 영유권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1943년 카이로회담에서 미국, 영국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 지위를 인정받은 만큼 일본에 빼앗긴 영토를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일강화조약인 샌프란시스코 조약 당시 '중공'과 '자유중국'으로 분리돼 조약 참석이 배제됨으로써 영토반환 문제가 꼬였는데,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논리다.

이처럼 관영매체들이 잇따라 오키나와 영유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오키나와 영유권 논란에 대해 "류큐와 오키나와의 역사는 학계가 장기간 관심을 두고 있는 문제"라고 말해 즉답을 피했다.

다만 이 문제를 부추기며, 일본의 당혹스러워 하는 반응을 즐기는 모양새다. 중국이 최근 핵잠수함을 오키나와 근해에서 잠항한 것도 일본에 대한 압력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중국의 오키나와 제기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인민일보 주장이 중국 정부 입장이라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키나와 주민들이 '류큐 독립'을 주장하며 단체 결성에 나서 화제다. 마쓰시마 야스카쓰(松島泰勝) 류코쿠대학 교수 등이 주도하는 '류큐민족독립종합연구학회'라는 단체가 일본 본토와의 차별 등에 항의하며, 이날 오키나와에서 공식 발족했다.

이날은 오키나와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미국령이 됐다가 1971년 5월15일 다시 일본에 넘어간 지 41주년이 되는 날이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