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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야! 내 자리 좀 맡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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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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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교육 에세이] 치의학박사 김인수가 보는 치아세상

/삽화=김효정 치위생사(임플란티아 치과 삼성점)
/삽화=김효정 치위생사(임플란티아 치과 삼성점)
유치(젖니)의 맹출시기는 대략 만 5~7개월 경이고 보통 아래 앞니부터 시작하여 위, 아래 각각 10개씩 모두 20개가 맹출한다. 처음 치아가 생긴 아기는 우유병이나 모유를 떼고 음식물을 씹게 된다. 말을 배우는 시기에 있어서는 발음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영구치(간니)가 나올 자리를 안내하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해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유치가 빠지고 첫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도 만 6세를 전후로 일어나게 되는데 이 또한 맹출 시기와 마찬가지로 아이에 따라 편차가 있으므로 시기가 조금 빠르거나 늦더라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간혹 과잉치가 있다거나 치아가 날 때부터 아예 제 위치에 없는 경우(결손치)도 있어 유치의 교체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한 번쯤 치과를 방문해 엑스레이 검사와 함께 치과의사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통의 경우엔 유치가 빠질 때가 되면 저절로 흔들리게 된다. 이 때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면 흔들리는 유치 아래에 후속 영구치가 올라와 유치의 뿌리가 반 이상 흡수된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유치가 흔들리지 않는데도 이미 영구치가 완성된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영구치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어 부정교합(이가 삐뚤삐뚤 나게 되는)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유치 관리가 잘못되어 심한 충치로 인해 잇몸에 고름이 잡혀 영구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거나 신경치료 뒤에 유치 크라운을 해 주지 않아 유치를 빼야 할 시기가 아직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이른 시기에 뺄 수 밖에 없다면 반드시 치과 의사와 상의하여 상황에 따른 간격 유지 장치를 해줘야 한다. 이것은 그 자리에 나올 후속 영구치의 자리를 미리 마련해 주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유치 주위의 치아가 쓰러져 공간이 없어져 버리는 경우를 예방하는 예방 교정장치이기도 해서 장차 비용면에서도 부담이 큰 본격 교정의 가능성을 줄여주기도 한다.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듯이 유치와 영구치도 적절한 시기에 교체될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충치를 예방 또는 미리 치료하여 유치 건강이 영구치 건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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