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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스트 김정은 체제로 김정남 고려"-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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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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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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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왼쪽)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에서 통제력을 상실할 경우 중국이 차기 북한 지도자로 김정남(오른쪽)을 꼽고 있다고 독일 도이체벨라(DW)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1
김정은(왼쪽)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에서 통제력을 상실할 경우 중국이 차기 북한 지도자로 김정남(오른쪽)을 꼽고 있다고 독일 도이체벨라(DW)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1
중국은 북한 체제 붕괴를 원치 않으며, 김정은이 북한에서 통제력을 상실할 경우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로 옹립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독일의 국제방송인 도이체벨레(DW)는 15일(현지시간) 중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스트 김정은 체제를 이끌 인물로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DW가 정보원들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조용히 북한 체제 변화를 부추기고 있으며, 김정남을 차기 지도자로 준비시키고 있다.

시게무라 토시미츠 일본 와세다대학 교수는 DW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김정은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은 가능한 시나리오다"며 "양국 간 관계는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자신의 국경 지대에서 대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북한 체제가 무너지게끔 내버려두지는 않겠지만, 북한의 지도부가 교체될 시점이라고 결정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본래 김정남은 김정일을 이을 후계자로 낙점됐었으나, 2001년 위조 여권으로 일본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려다 발각돼 후계 구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이후 마카오와 베이징 등에서 중국 정부의 감시 아래 살았다.

DW가 입수한 자료에는 만약 김정남이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로 추대될 경우, 김정은은 중국으로 망명할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북한의 권력 교체설은 중국이 김정은의 도발을 더 이상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왔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 7일 중국 은행 등 4대 국유 상업 은행들의 대북 송금 업무를 정지시켰다.

DW는 최근 김정은 역시 지난 2월 제3차 핵실험 이후 유엔 등 국제사회가 가한 압력에 대해 보였던 도발적인 행동을 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증거로 북한군 실세였던 김격식 인민무력부장을 장정남으로 교체한 점과 동해안에 배치했던 무수단 미사일 발사대를 철수한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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