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살인진드기 의심환자 전국 분포…보건당국 "쉬쉬"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3.05.16 20: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작은소참진드기.(질병관리본부 제공)  News1
작은소참진드기.(질병관리본부 제공) News1



살인진드기로 인한 사망이 의심되는 환자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데 이어 의심환자가 전국적으로 보고된 가운데 보건당국이 관련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피해를 키우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살인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이 16일 제주도에서 사망한 강모(74)씨 외에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2일 SFTS 바이러스 감염 유사환자가 국내 발생 또는 해외 유입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으며 국내에도 매개하는 진드기는 존재하나 해당 바이러스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힌지 2주만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언론의 개별적인 확인 전화 등을 통해 상황을 공개하고 있을 뿐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5월 이후 살인진드기로 인한 바이러스가 감염 의심사례로 신고 들어온 건수가 강씨 외에 4건이 더 있다"며 "서울, 제주, 대구, 전북, 부산 등지에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주 초나 비슷한 시기에 이들에 대한 확진 여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원인불명의 유사 증상을 보인 사례에 대해서도 계속 역추적 조사 중"이라며 역추적 조사 건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5명의 의심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증상은 발열이다. 이외에 구토, 설사, 백혈구 수치와 혈소판 수치 저하 등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부 환자의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며 "실험실에서 염기서열 분석을 해보면 최종 질환 판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심환자가 전국에서 발생되고 있는데도 이렇다할 주의보 등을 발령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의심증상만으로 얘기할 수는 없으며 환자로 확진이 돼야 발표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13일로 이는 공식적인 보건당국의 발표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역신문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보다 한달 앞선 지난 2월14일 중국에서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일본에서도 확인되며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2일 일본에서 7명의 사망자를 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한국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국내 전문가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해당 유사 증상환자 및 매개곤충에 대한 감시 및 역학조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을 뿐 이렇다할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은 하지 않았다.

또 유사환자가 국내 발생 또는 해외 유입으로 신고된 사례는 없으며 국내에도 매개하는 진드기는 존재하나 해당 바이러스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 일본 등에서 확인된 진드기 바이러스의 정식 질병명은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다.

이 감염병은 참진드기 일종이 매개한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체감염은 우연 발생으로 사람간 전파는 미확인됐다.

주 증상은 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 부전 등으로 치료제는 아직 없고 치명률은 12~30%에 달한다.

SFTS 바이러스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고 중국 산동반도를 포함한 중부 및 동북부 지역에서 약 170여건이 발병됐다.

최근 중국 중부 및 동북 지역 중심으로 산발적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 1월30일 첫 감염 사망사례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삼성 450조 투자"…尹에 화답한 이재용·정의선·신동빈·김승연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