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김병준 "누굴 '친노'라 하는지 이해못하는 부분 많다"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3.05.23 09:3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친노 대선책임론은 우스운 얘기…비전 없이 구도만 말하면 성공 즉시 실패"

머니투데이와 인터뷰 중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사진= 머니투데이 구혜정 기자
머니투데이와 인터뷰 중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사진= 머니투데이 구혜정 기자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23일 민주당 내 친노 또는 주류의 대선패배 책임론에 대해 "사실 좀 우스운 이야기"라며 "가만 뒀으면 30점밖에 안 되는 아이를 맡아서 59점까지 올렸지만 결국 낙제를 했더니, 왜 그것밖에 점수를 못 올렸느냐고 묻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록 '낙제', 즉 대선에서 패했지만 합격점에 가까울 만큼 점수를 올린 것은 인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교수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거의 막상막하 수준까지 어쨌든 올라온 걸 과연 책임을 물어야 되느냐 아니면 상을 줘야 되느냐 다시 한 번 물어볼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친노'라는 수식어에 대해 "도대체 무엇을 친노라 하는지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서 부정하고 반대하는 사람까지도 친노에 들어가 있고, 인간적 관계도 아닌 사람들도 친노에 들어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번 대선 때 꼭 친노 뿐만 아니라 양쪽 정당이 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는 뒤로 가 있고 (야권) 단일화라든가, 아니면 보수연합이라는 구도 이야기만 있었다"며 "친노다 아니다를 떠나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에 비전이나 철학보다는 (세력) 구도 이야기만 있다"며 "분노를 팔고 상대의 흠을 잡아 물고 늘어지는 정치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세력과 어느 세력이 합쳐서 어떻게 하면 이기고 지느냐의 문제만 있다"며 "그렇게 이겨봐야 성공하는 즉시 실패"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안철수신당 가능성에 대해 "국민적 지지를 제대로 받고 싶다면 새로운 그림,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만한 그림을 그려야지 기존 정치권의 무능력에 대한 반사이익만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무현 대통령 4주기를 맞아 노무현재단과 민주당 지도부 등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을 연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이재용·최태원도 떤다…올해도 국정 빠지고 기업만 남은 국감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