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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4천억 더 필요" 27일 설명회…채권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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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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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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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담보 등 회수 가능성 높아"… 일부는 추가 지원에 난색·부담

STX그룹 본사 전경/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STX그룹 본사 전경/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을 상대로 27일 선박제작 자금 추가지원 요청 설명회를 갖는다.

26일 채권단 등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27일 4000억원 규모의 선박 제작 비용 등에 대한 추가 지원 요청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의 회사채 상환과 긴급운영자금 등으로 6000억원을 지원했다.
채권단도 향후 정상화를 위해서는 6000억원 외에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정상화를 위한 실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긴급 자금을 요청하는데 대해 부담을 갖고 있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STX그룹에 상당한 규모의 회사채 상환이 돌아올 예정"이라며 "채권은행들은 결국 예금자의 돈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채권단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긴 하지만, 지원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자율협약을 통해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한 만큼, 이번 지원이 없으면 정상화 자체가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은행들 입장에서는 추가 지원하는 것을 반길리 없지만 정상화를 위해서 지원 안 할 수도 없지 않냐"며 "회사의 규모가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것은 채권단들도 예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박 제작 공정이 진행돼야 하고, 선박이 만들어져야 정상화가 된다"며 "지원을 한다면 금액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지원시기인만큼 지금 당장 필요한 돈은 지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앞서 지원한 6000억원과 선박제작을 위한 지원 자금은 성격이 다르다는 논리도 지원 성사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즉 선박 제작 자금은 선박이 만들어져 수주 업체에 인도가 되면 받을 수 있는 돈이라는 설명이다.

또 자율협약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선박 제작 금융 지원은 제작 중인 선박 자체를 담보로 한다는 점도 지원 금액의 회수 가능성을 높이고 잇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정상화에 합의한 만큼 이번 자금도 지원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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