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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아내 폭행한 남편, 결국 흉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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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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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서울 서부경찰서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박모씨(44)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일 오전 7시께 은평구 자택에서 아내 허모씨(48)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아내의 머리와 가슴, 팔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20년 결혼생활 동안 박씨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력에 시달려 온 허씨는 경찰에 10여차례 신고했지만 그때마다 경찰은 박씨를 훈방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씨는 박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접근금지 등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허씨는 지난 3월에도 술을 마신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경찰은 사건을 마무리했다.

허씨를 지원하고 있는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상담소장은 "나중에 박씨는 경찰에 붙잡히는 것에 재미를 붙였다"며 "박씨는 금방 풀려날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점점 과감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허씨는 경제적 어려움과 자녀 문제, 사회의 시선 등 때문에 박씨에 대한 처벌을 바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인권보호 차원에서 체포우선주의를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과 가정폭력도 엄연한 범죄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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