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2000대 넘어···電車↑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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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0일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하락세를 접고 상승 반전해 2000대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3.47포인트(0.17%) 오른 2004.67을 기록중이다.

29일(현지시간)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글로벌 경기 부진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6.59포인트(0.69%) 내린 1만5302.80으 로, S&P500지수는 11.7포인트(0.7%) 내린 1648.36으로 각각 장마감 했다.

유가증권시장 수급면에서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를 외치며 100억원 상당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50억원 어치, 개인은 7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46억원 순매수 등 총 4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도 업종이 우위다. 전기가스업이 0.57% 오르는 등 섬유의복업, 전기전자업, 제조업이 소폭 오르는 반면 통신업은 1.6% 내리고 있다. 비금속광물업과 증권업, 운수창고업, 기계업, 금융업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중에서도 내리는 종목이 다소 많다.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46%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 (252,500원 ▲3,000 +1.20%), 현대모비스 (243,500원 ▲5,000 +2.10%), 기아차 (116,200원 ▲300 +0.26%) 등 자동차 삼인방과 한국전력이 소폭 오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합세,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SK텔레콤 (51,100원 ▲200 +0.39%)은 2% 넘게 하락중이며 NHN,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도 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환기업우 (1,040원 ▼60 -5.5%), 금호산업우 등 6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중이다. 금호산업과 성지건설 등 일부 중소형 건설사를 포함한 27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으며 371개 종목이 내림세를, 124개 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0.10포 인트(0.04%) 오른 261.65를 가리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5.15원(0.51%) 내린 1127.1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