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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설비투자 감소 "2Q 경기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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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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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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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4월 전산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호전됐지만 소비와 설비투자는 줄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2분기 경기전망도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통계청은 30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전산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1.6% 호전됐다. 광공업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0.8%, 서비스업생산지수가 0.2%, 건설업생산지수가 9.4%, 공공행정생산지수가 11.4%씩 각각 늘어나며 전체 산업생산지수를 끌어올렸다.

전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3.7% 높아졌다. 역시 서비스업과 건설업생산이 늘어나며 전체 지수를 호전시켰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0.6%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늘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9%로 전월 대비 0.4% 높아졌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0.5%, 2.7% 늘어났다. 내수는 6개월, 수출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박성동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제조업 생산과 수출 증가는 대우조선해양의 대형선박 수출의 영향이 크게 미쳤기 때문"이라며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경기상황을 반영하듯 소비는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등이 줄어들며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편의점과 무점포소매, 승용차 연료소매점 등을 통한 소비가 늘어났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소비가 줄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 투자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4.0%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2.4%나 줄었다. 국내 기계수주는 전년 대비 2.7% 늘었으며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9.4%, 전년 동월 대비 19.2% 각각 늘었다. 건설수주는 철도 등에서 늘었으나 주택, 토지조성, 도로, 교량 등에서 부진해 전년 동월 대비 20.6% 줄었다.

2분기 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은 쉽지 않아 보인다.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3월 0.4포인트 하락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여전히 낙폭을 회복하기 힘겨운 상황이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1포인트 올랐지만 올 들어 1월 0.2, 2월 0.2, 3월 0.1포인트씩 각각 이미 하락한 바 있어 아직 올라갈 길이 멀어 보인다.

박 국장은 "4월 각종 지표가 보합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는 있지만 2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 경제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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