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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간다 농촌개발 무상원조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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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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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우리 정부가 우간다의 농촌개발·근대화 지원을 위한 무상원조에 나서는 등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외교 및 교류·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우간다 양국 정부는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티 우간다 대통령의 한·우간다 정상회담 뒤 '우간다 농가공 전략수립 사업실시를 위한 무상원조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리 측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우간다 측 샘 쿠데사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정상회담 뒤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약정 서명식을 가졌다.

우리나라와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는 60년 전까지만 해도 피식민지 경험을 가진 세계 최빈국으로 동일한 출발선상에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960~70년대를 거치며 중화학공업 중심의 경제발전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공업, 소비재 산업 발전에만 중점을 두다가 결국 농촌경제 기반마저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이번 약정 체결 등을 계기로 '새마을운동'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농촌개발·근대화 경험을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전수해나간다는 계획.

특히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나라들의 농촌개발과 관련,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유관 기관과 각 나라 정부 및 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선 우간다 등 아프리카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기반이 조성된 곳에 '시범마을'을 선정, 지원 사업을 실시한 뒤 이를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으로까지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국 경제의 상당 부분을 농업에 의존하고 있는 아프리카 나라들에 농촌개발과 근대화는 최우선 과제"라면서 "앞으로 아프리카 나라들과의 맞춤형 개발협력 및 경제개발 경험 전수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나라들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우간다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05억달러, 1인당 GDP는 1574달러, 그리고 대외 교역 규모는 82억2000만달러(수출 27억3000만달러, 수입 54억9000만달러) 수준. 그러나 수출의 대부분을 커피, 차, 금, 면화, 농수산물 등이 차지하고 있는 반면, 주요 수입 품목은 기계장비, 자동차, 화학·석유제품 등이어서 농업과 공업 등 자국 내 경제구조의 비대칭성이 크다.

청와대 관계자는 "세계 원유 매장량의 10%, 천연가스 매장량의 8%를 보유한 아프리카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신규 에너지 공급원이자, 풍부한 노동력과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우리 기업이 진출할 경우 생산기지로서의 강점도 갖는다"면서 "아프리카 나라들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기회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안보·민주화 지원에도 나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외교부와 코트라(KOTRA) 간의 협업(協業)을 통해 ‘K플라자’를 설립,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

또 정부는 아프리카 지역 내 주요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호텔·항공분야 등에 대한 우리 젊은이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또 스웨덴의 '경험은행(experience banks)'처럼 우리도 아프리카에서의 취업·창업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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