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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구속·쌍용차 국정조사 촉구"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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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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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쌍용자동차범국민대책위 소속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농성장 천막 앞에서 방화사건의 진상규명과 쌍용차 사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News1 오대일 기자
쌍용자동차범국민대책위 소속 회원들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농성장 천막 앞에서 방화사건의 진상규명과 쌍용차 사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News1 오대일 기자


'불법파견 정규직화, 사내하청제도 폐지, 사내하도급법 폐기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사내하청 대책위)와 '쌍용자동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30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속과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호동 민주노총 비대위원은 "정권이 출범한 지 100일이 돼 가지만 여전히 사기가 횡행하고 약속 위반이 버젓이 대통령의 이름으로 되더라도 그 어떤 반성과 성찰이 없다"며 "쌍용자동차와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주의 근간을 훼손해도 그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 이후 2박3일간 2차 노숙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 앞서 노숙 농성에 필요한 침낭과 시위물품 등을 청운동사무소 주차장으로 들여오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20여분간 마찰을 빚기도 했다.

문기주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장은 "경찰은 어제 멀쩡히 집회하려고 하는 노동자들에게 욕설과 폭력을 휘두르며 연행해갔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라며 "사람들이 자기들의 마음을 표출하고 세상에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마저도 경찰이 가로막고 자기들 입맛대로 재단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는 6월4일로 취임 100일을 맞게 되는데도 대선기간 입만 열면 언급했던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쌍용차 국정조사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범법자 현대차 정몽구 회장에 대한 구속 처벌과 쌍용차 국정조사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오늘부터 2박3일 동안 이곳 청와대에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요구를 계속 무시한다면 더욱 더 많은 동지들과 함께 청와대를 향해 지속적이고 완강한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대위는 지난 21~2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정조사와 대통령면담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뒤 24일부터 1박2일간 1차 농성을 벌였다.

이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꽃보다 집회' 행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또 경찰 연행에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항의하는 과정에서 차 위에 올라선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이 경찰에 밀려 넘어져 떨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청운동 일대를 관할하는 종로경찰서는 이날 청운동 일대에 경찰병력 4개 중대 320여명과 여경 1개 제대 20명을 배치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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