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백혈병치료제 가격 경쟁…80% 싼 복제약도 등장

머니투데이
  • 김명룡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3.06.03 05:3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CJ제일제당·부광약품, 오리지널 글리벡 가격 20% 수준 복제약 내놔

연간 1000억원 규모 백혈병치료제 시장의 가격파괴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달 1일 '글리벡(노바티스)'의 특허 기간이 끝나면서 값 싼 '제네릭(복제약)'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것. 제약들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면 백혈병 환자들의 약값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437,000원 상승11000 -2.5%)은 글리벡 제네릭 제품 '케어벡 100mg'의 보험약가를 4916원에 보험등재를 마쳤다. 이는 동일한 제품인 '글리벡 100mg'의 약가 2만1281원의 23% 수준이다.

부광약품 (26,050원 상승1100 -4.0%)도 '프리벡 100mg'의 보험약가를 5656원에 등재, 제네릭 약가 상한선보다 크게 낮춰 받기로 했다. 특히 '프리벡 400mg' 부험약가는 오리지널 약가의 17%인 1만4141원이다.

글리벡/사진제공=노바티스
글리벡/사진제공=노바티스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새 약가제도에 따라 제네릭이 나오면 오리지널 약가는 기존가격 대비 70%, 제네릭은 1년간 59.5%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혁신형제약기업(43개사)은 오리지널의 68%까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다. 특허 만료 1년 이후에는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가격은 기존 약값의 53.5%로 똑같아 진다.

이에 따라 글리벡 100mg의 보험약가는 제네릭 출시와 동시에 1만4897원으로 낮아졌다. 제네릭은 1만2662원에, 혁신형제약기업의 경우 1만4471원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다. 혁신형제약사인 대웅제약 (174,000원 상승4000 2.4%), 삼진제약 (25,750원 상승600 -2.3%) 등은 약가를 1만4471원으로 책정했다.

케어벡100mg/사진제공=CJ제일제당
케어벡100mg/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과 부광약품도 혁신형제약사에 해당돼 1만4471원까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지만 이보다 60% 이상 낮은 가격에 약을 팔겠다고 나선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업이니 이윤을 창출해야 겠지만 환우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약값 부담이 커 치료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환자의 약값 부담은 물론 약값의 95%를 지불하는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네릭의 등장으로 백혈병 환자의 약값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백혈병 환자는 1일 기준 글리벡 100mg(2만1281원 기준)을 4차례 복용해야 한다. 1개월치 약값을 계산해보면 총 255만3720원. 이 중 242만6034원(95%)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지불하고, 나머지 12만7686원(5%)은 환자 부담이다.

CJ제일제당의 '케어벡 100mg'으로 바꿀 경우 1개월치 약값은 총 58만9920원, 환자 부담액은 2만9496원으로 줄어든다. 부광약품의 '프리벡 400mg'으로 변경하면 한 달 약값은 총 42만4230원, 환자 부담액은 2만1212원이다.

이에 따라 연간 1000억원에 육박했던 백혈병치료제 시장 규모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네릭 시장에서 제약사들의 제살깎기식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정부의 보험재정 절감정책은 성공했지만 제약사들의 수익구조는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백혈병치료제 가격 경쟁…80% 싼 복제약도 등장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