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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관객-평론가 '댓글 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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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이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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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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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포스터/사진=쇼박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포스터/사진=쇼박스
배우 김수현(25)의 첫 주연작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가 개봉 사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초고속 흥행을 달리는 동안 인터넷에서는 일부 관객과 평론가 사이에 댓글 난장이 벌어지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누적 조회 수 2억5000만에 빛나는 훈(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꽃미남 남파 간첩 3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웹툰의 인기가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사전 예매 관객 수 1위, 개봉 첫날 예매 관객 수 1위, 한국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 한국 영화 일일 최다관객 신기록까지 갈아 치우고 있는 흥행 돌풍이 놀랍지 않은 이유다.

그러나 평론가들의 반응은 달랐다. 한 포털 사이트를 통해 6명의 영화 기자·평론가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매긴 점수는 10점 만점에 5.0점. 반면 1만7228명의 관객이 매긴 점수는 8.24점으로 차이를 보였다.

영화 저널리스트 백은하씨는 "김수현의 스타성과 배우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증명시키기 위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보여준 장철수 감독의 패기와 똘기는 잘려나갔다. 코미디와 비극 사이 절름발이 걸음"이라고 평가했고, 씨네21 황진미 기자는 "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라는 반문을 남겼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한 씨네21 김혜리 기자의 칼럼 페이지 /사진=네이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한 씨네21 김혜리 기자의 칼럼 페이지 /사진=네이버
씨네21 김혜리 기자는 지난 7일 '김혜리칼럼- 야심차게 허망하게'라는 글을 통해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남겼고, 이 칼럼 페이지는 평론가들의 다소 박한 평가에 분노한 일부 네티즌들의 '성지'가 됐다.

김 기자는 글에서 "각 장면은 즐길만한데, 긴장과 재미가 축적되지 못하고 산발적으로 나열되다보니 클라이맥스에도 합당한 무게감이 실리지 않는다"며 '너무 길고 단조로운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심정'이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 칼럼은 포털에 공개된 지 하루만에 1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김 기자의 평론에 동의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재밌게 봤는데 왜 그러냐"는 투의 반박 댓글이며 일부 욕설과 막말 표현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표적이 된 것은 김 기자의 글뿐이 아니다. 개봉작들에 대한 간략한 평론과 별점을 꾸준히 공개해 온 영화 평론가 이동진씨의 개인 블로그도 댓글 곤욕을 치렀다.

이 평론가는 지난 4일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고'라는 글에서 "만화적인 유머와 비장한 스토리라인이 서로를 생뚱맞게 여겨지도록 만들기도 한다"며 "아쉬움을 넘어서, 좀 의아스럽기도 하다"는 평을 남겼고, 여기에는 68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평소 그의 영화 평론 게시글에 50여 개, 화제작의 경우 1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수치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은 "이동진, 김혜리 평론가는 악평도 부드럽게 하는 사람들인데, 한국에서 영화평론이 설 자리를 잃은 이유도 평론을 평론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 아닐까"(mminky***)라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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