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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지하철 이야기<2>]'160' or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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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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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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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서울 지하철이 시민의 발로 자리매김해온 지 올해로 39년째다. 1호선 개통당시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9.54㎞에 불과했던 운행구간은 현재 9호선까지 317㎞(총연장)로 늘어났다. 연간 이용객도 3200만명에서 25억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690만명이 타고 내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중교통 수단이 된 것이다. 1000만 시민의 일상을 묵묵하게 담아내고 있는 지하철 이야기를 숫자로 풀어보자.
 "지하철 한 칸엔 몇 명이나 탈 수 있을까?"

[숫자로 보는 지하철 이야기<2>]'160' or '400'
 출·퇴근시간마다 승객이 몰리는 지하철에 타고 있으면 문득 드는 생각이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 1량의 적정 인원은 160명이다. 10량씩 한 편성이 돼 운영되는 1~4호선의 경우 1편성에 1600명이 적정 승차인원이 된다.

 1량에 160명이 타면 지하철이 가득 찰까? 그렇지 않다. 1량의 지하철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승객은 모두 54명이고 각 좌석 앞으로 한 명씩만 서 있어도 108명이 된다.여기에 8개의 출입문 근처 공간에 6명씩, 양쪽 연결통로 근처에 2명씩 서 있으면 52명이 추가돼 총 160명의 정원이 된다.

 대충 머릿속으로 그려보아도 그리 복잡하지 않고 상당히 여유있는 지하철 속 풍경이다. 신체접촉이 발생하고 복잡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정원의 80%인 128명이 더 탔을 때부터란 게 메트로의 설명이다.

 승객들은 사람이 많이 타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160명 정원을 초과해도 지하철 운행엔 전혀 지장이 없다.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는 적정 하중이 적정인원이 되지만, 지하철은 적정하중과 적정인원이 맞물려있지는 않다. 실제로 전동차가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성능은 20톤(t)이고, 최대 적재 중량은 30t이다.

 그렇다면 1∼4호선 중에서 가장 혼잡한 노선은 어디일까. 출근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오전 8시~9시) 2호선의 혼잡률이 176%로 가장 높았고, △4호선 162% △3호선 140% △1호선 121% 등이 뒤를 이었다.

 혼잡률은 지하철 1량에 적정인원인 160명이 탔을 때를 100%로 한다. 특히 2호선은 순간 최고 혼잡률이 225~230%까지 높아지는데 이 경우엔 지하철 1량에 370명이 타고 있다는 얘기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타는 구간은 2호선 '사당역→방배역' 구간이다. 출근시간(8시∼9시)대 1량당 평균 탑승객이 승차정원을 2배 이상을 초과, 혼잡률이 200%에 달했다. 다른 노선의 경우 △1호선은 동대문→종로5가 구간 △3호선은 경복궁→안국 구간 △4호선은 한성대→혜화 구간이 가장 붐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무게를 떠나 공간적으로는 여유 없이 승객을 촘촘히 밀어 넣을 경우 최대 인원은 400명(혼잡도 250%)으로 본다"며 "그 이상은 현실적으로 승차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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