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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000만원대 단독주택이 3.9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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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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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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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면적 12%만 나온 물건에 '이례적'… 낙찰자 실수 가능성도

6월초 법원경매에서 감정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된 대구 소재 단독주택 모습./사진제공=대법원
6월초 법원경매에서 감정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된 대구 소재 단독주택 모습./사진제공=대법원
지난주 법원경매에 나온 대구의 한 단독주택이 감정가대비 11배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돼 눈길을 끈다.

13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토지면적 364㎡, 건물면적 110.76㎡의 단독주택으로 전체 지분의 약 12%(14/119)인 토지 42.82㎡, 건물 18.04㎡만이 경매에 나왔다.

이 지분의 감정가는 3450만6840원으로, 낙찰가는 무려 3억9210만원이었다. 토지와 건물 전체가 경매로 나온 것이 아니었음에도 이처럼 높은 낙찰가율은 매우 이례적이다. 통상 지분 경매 특성상 활용 가능성이 낮아 유찰된다는 게 경매업계의 설명이다.

공유자 우선매수를 막기 위해 높은 가격에 입찰했다는 추측도 있지만, 낙찰자가 실수로 끝자리에 '0'을 하나 더 써넣은 상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부동산태인 설명이다.

'공유자우선매수신고' 제도는 주택·토지 등 일부 지분을 가진 공유자에게 우선적으로 낙찰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공유자가 공유자우선매수신고를 하면 경매가 진행되더라도 최고가를 제시한 입찰자와 같은 가격에 낙찰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입찰자 입장에선 공유자우선매수신고가 들어와 있는 물건은 분석하고 입찰해봤자 공유자에게 우선권이 있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낙찰받을 마음이 들지 않게 된다. 이를 악용해 지분을 가진 공유자가 여러 차례 유찰시킨 뒤 싸게 낙찰받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어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추후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 진상이 드러날 것"이라며 "만일 입찰시 '0'을 하나 더 써 발생한 실수라면 낙찰받지 않더라도 보증금(감정가의 10%) 345만원을 떼이게 되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첫째주는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돋보인 한 주였다. 29대 1로 가장 높은 입찰경쟁률을 기록한 물건은 경기도 고양시의 중소형 아파트였고 뒤를 이어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도 28명의 입찰자가 몰렸다.

고양시 소재 전용 70.47㎡ 아파트는 감정가 1억7400만원으로 지난달 3일 고양지법8계에서 첫 경매에 부쳐졌지만 유찰됐다. 이후 이달 7일 감정가의 70%인 1억2180만원에 경매를 시작했지만 감정가와 큰 차이 없는 1억6360만9원에 낙찰됐다.

28명의 입찰자가 몰린 인천의 전용 59.69㎡ 아파트도 감정가 1억4600만원에서 한 차례 유찰된 후 1억4000만원에 낙찰, 95.89%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입찰자가 10명 이상 몰린 아파트들은 대부분 감정가에 근접하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취득세 감면 일몰시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막차를 타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로 몰리면서 과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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