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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조각 민영화,이번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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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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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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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격동의 금융지주사/ ②우리금융 - 민영화에 사활 건 이순우 신임 회장②

우리금융 3조각 민영화,이번엔 성공할까
"지방은행과 증권계열을 분리매각하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피니언리더스클럽 조찬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그는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을 오는 26일 공개키로 했다. 예금보험공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과 의견을 조율한 뒤 어떤 방식으로 매각할지를 최종 결정짓겠다는 의미다.
 
현재 가장 유력시 되는 것은 분리매각이다. 우리금융과 계열사를 한번에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자본금 18조원(1월말 기준)이 넘는 거대그룹을 매입할 수요자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이상적인 것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그룹, 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 등 증권계열그룹, 우리은행·우리금융 등 3개로 쪼개 파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광주·경남은행의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고 7월 초 매각공고를 내 연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금보험공사 밑에 광주·경남은행의 지분을 100% 소유한 광주·경남은행지주를 출범시킨 뒤 광주·경남은행을 흡수합병하는 '인적분할'에 따른 법리 검토작업도 진행 중이다.
 
우리금융 주도로 매각할 경우 복잡한 법리 검토작업이 필요없다. 그러나 광주·경남은행의 지분을 95% 이상 매각해야 하고 세금문제 때문에 '인적분할'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계열사의 매각은 지방은행과 함께 7월 초 매각공고를 내거나, 경영진단 등을 거쳐 연내에 공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계열사를 분리매각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파이낸셜 등을 묶어서 팔 것인지, 개별적으로 매각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전자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지방은행과 증권계열사들의 매각이 연말까지 이뤄지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우리카드 등에 대한 매각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우 회장도 금융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움직일 전망이다. 앞서 이 회장은 "(내가) 민영화에 걸림돌이 된다면 언제라도 물러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어 "10여년 간의 숙원사업인 우리금융 민영화를 조속히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영화를 위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 매각 ▲투입된 공적자금 최대한 회수 ▲금융산업 기여 등 3가지 기준을 정했다. 또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그룹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선진화된 그룹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들의 의지대로 우리금융 민영화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정부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시장경제 논리상 수요자가 없으면 매각 자체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금융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헐값매각 논란도 확대될 수 있다. 단순히 공적자금 회수보다는 정부가 제 값을 받고 매각을 추진하는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8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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