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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安 "진보적 자유주의" 노선 "평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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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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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3.6.14/뉴스1  News1 유승관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13주년 기념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3.6.14/뉴스1 News1 유승관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노선을 '진보적 자유주의'로 결정한 것에 대해 안 의원과 야권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민주당은 대체로 인색한 평가를 내놓았다.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들은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의원의 측근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전날 기자들에게 "안철수의 새 정치는 진보적 자유주의를 지향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송 의원측에 따르면 안 의원의 진보적 자유주의는 시민의 정치 참여와 자유를 확대해 자유주의를 보장하고 복지를 통해 중산층과 서민 경제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또 '진보적 자유주의'는 우파가 즐겨 사용해온 자유주의 개념과 좌파가 주창하는 진보를 결합시킨 개념으로 보수와 진보, 좌(左)와 우(右)를 뛰어넘는 제3의 정치세력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 송 의원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진보적 자유주의의 롤모델로는 독일의 정당인 기독교민주당(기민당)을 꼽았다.

안 의원측은 오는 19일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 일부에서는 안 의원측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구체적인 정책이나 비전없이 노선만 밝힌 것은 정치를 위한 정치일뿐 전혀 새롭거나 별다를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여·야 국회의원 중 자유주의를 지향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자유주의는 헌법에 명시된 기본질서의 하나이고 국가의 가치로 당연한 이야기"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정치권에서 진보적 자유주의 같은 이념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정치를 위한 레토릭일 뿐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삶이 고단한 국민들을 위해 민생정책을 구체화하고 입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당 핵심 관계자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국민들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지향점을 밝혀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창조경제 만큼이나 어려운 말이 진보적 자유주의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안 의원측은 말의 성찬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현실정치에 발을 내디뎌야 한다"며 "뜬구름만 잡을 뿐 여전히 모호하다"고 혹평했다.

진보적 자유주의라는 용어자체가 과연 가능한 표현인지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진보와 자유주의라는 개념자체가 결합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새 정치의 정체성을 하나의 용어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억지스런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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