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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사에게 '리스車 사기' 벌인 S대 출신 의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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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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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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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사에게 '리스車 사기' 벌인 S대 출신 의사 구속
업계 동료 의사들에게 외제차 리스를 제안한 뒤 차량 이용, 사기행각을 벌인 40대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명의 의사들에게 외제차 리스를 제안한 뒤 리스회사로부터 차량을 대신 인도 받고 곧바로 사채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사기)로 박모씨(42·의사)를 구속하고 차량을 넘겨 받아 유통시킨 사채업자 김모씨(36)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1년 6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이모씨(48·의사) 등 15명의 의사에게 "병원 운영자금 대출을 받을 때 신용도를 높이려면 외제차를 리스하는 게 좋다"고 제안한 뒤 BMW740 등 외제차를 리스 받게 하고 중간에 차량을 가로채 사채업자에게 대당 3000~4000만원에 넘기는 등 20여대의 차량을 넘겨 23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S대 출신 의사이자 의료기기 리스업자인 박씨는 강남의 특A급 호텔에 1년씩 머물고 유흥업소를 드나드는 등 호화생활을 하느라 은행권 및 동료 의사들에게 빚을 진 뒤 '빚 갚는 대신 리스차량 비용 내주겠다'고 제안하고 이마저도 차량을 가로채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에게 사기 당한 의사들은 외제차 구경도 못 해보고 리스비용만 고스란히 떠안게 돼 파산신청을 하거나 신용카드가 정지된 경우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를 파악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는 한편 사채업자가 제3자에게 넘겨 운행되고 있는 차량들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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