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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 엔젤이 돌아온다" 엔젤투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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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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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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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올 5월 75개, 780억원 기록, 1년만에 92.3%, 163.5% 늘어

정부의 창조경제 바람을 타고 엔젤투자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젤투자는 창업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과 함께 각종 경영 자문 등을 지원하는 개인투자를 말하며 통상 하이 리스크(고위험), 하이 리턴(고수익)을 추구한다.

30일 중소기업청과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2012년(2012년 6월~2013년 5월) 엔젤투자 규모는 75개, 78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1년(2011년 6월~2012년 5월) 실적 39개, 296억 원에 비해 각각 92.3%, 163.5% 늘어난 것이다. 2012년 엔젤투자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 떠난 엔젤이 돌아온다" 엔젤투자 증가세

엔젤투자 금액(업체수)은 벤처붐이 한창이던 2000년 5493억원(1291개)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감했다. 이후 2005년 820억 원(174개), 2006년 971억원(238개)으로 증가한 뒤 2011년까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엔젤투자자와 엔젤클럽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등록한 엔젤투자자는 2012년 한해 2239개에서 올 상반기(1~6월) 1320개로 잠정 집계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기청에 등록한 엔젤투자자는 2000년 2만8875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2011년에는 619개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1년 12월 처음으로 등록을 시작한 엔젤클럽도 첫해 9개에 이어 2012년 49개, 올 상반기 24개가 등록했다. 엔젤투자협회 관계자는 "최근 투자 규모는 물론 투자자, 클럽 수 등의 실적 개선세를 감안할 때 엔젤투자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엔젤투자 확대는 무엇보다 정부의 소득공제 비율 확대와 매칭펀드 도입 등 엔젤투자 활성화 정책이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창조경제의 벤처산업 육성 일환으로 강도 높은 엔젤투자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엔젤투자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정부는 엔젤투자 소득공제 비율을 2011년 12월 10%에서 20%, 올해는 30%까지 늘렸다. 2011년 12월부터는 엔젤투자자와 함께 정부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가 같은 비율로 투자하는 엔젤투자 매칭펀드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은 소득공제 비율을 30%에서 50%까지 확대하고 재투자 시 기업 지분을 되팔 때까지 양도차익 과세를 이연해주는 등의 엔젤투자 활성화 방안을 포함시켰다.

중소기업청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엔젤투자 활성화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세제혜택 확대 등 고강도 활성화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엔젤투자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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