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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교보, 日생보사와 합작 '30% 싼 보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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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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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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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일본 라이프넷 손잡고 국내 최초 온라인 생보사 9월 출범

MT단독교보생명이 일본 '온라인 보험의 선구자'로 불리는 라이프넷 생명보험과 합작해 국내 최초 온라인 생명보험사를 만든다. 9월부터 기존 오프라인 보험상품 대비 최대 30% 싼 생명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온라인 생명보험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온라인 전업 생명보험사 '이(e)교보생명'(가칭)을 일본 라이프넷과 함께 세우기로 하고 지난 19일 금융당국의 예비허가를 받았다.

자본금 320억원 중 교보생명이 238억4000만원(지분율 74.5%), 라이프넷이 81억6000만원(지분율 25.5%)을 각각 투자한다. 일본 보험사가 국내 생명보험사와 공동으로 회사를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라이프넷의 성공 모델을 연구해 온 교보생명은 라이프넷의 경험과 상품개발·판매 전략 등을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생명보험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라이프넷은 지난 2008년 일본 최초의 온라인 전업 생명보험사로 출범한 후 저렴한 수수료 등을 무기로 연평균 17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왔다.

핵심은 '단순화'와 '저가'다. 온라인 생명보험의 특성을 감안해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상품구조를 짰다. 비대면 채널인만큼 보험금지급 심사가 까다로운 상품도 제외했다.

가격은 보험설계사의 인건비, 점포비 등을 아껴 대폭 낮췄다. 정기·종신 보험이 15~30%, 연금저축이 3~5% 가량 기존 생명보험 상품보다 더 싸도록 설계했다.

이교보생명은 금융당국으로부터 8월 본 허가를 받아 9월부터 본격적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먼저 정기·종신 보험은 소비자가 스스로 만기 환급률을 선택하도록 한다. 비갱신형 보험으로 납입기간 동안 같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며, 경제 활동기를 집중 보장하는 이른바 '체감형 보험금 설계'가 가능한 상품을 제공한다.

연금저축은 유지비 수준의 계약비만 떼 초기 수익률을 높이고 최저보험료는 최대한 낮게 설정함으로써 값싼 보험료를 책정키로 했다.
우선 정기·종신 보험과 연금저축 등을 차례로 내놓고 2차 연도부터는 어린이보험·저축보험, 3차 연도부터는 실손보험 등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이교보생명의 탄생으로 온라인 생명보험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나라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의 성장세를 생각해보면 온라인 생명보험시장도 성장 잠재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01년 당시 교보자동차보험이 국내 최초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 후 대부분 손보사들이 뒤이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자동차보험에서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보험료 기준)은 2006회계연도 11.8%에서 지난 2012회계연도 26.7%까지 뛰어올랐다.

일본의 경우도 라이프넷이 온라인 생명보험 판매에서 성공을 거두자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오릭스생명, 라쿠텐생명, AIG 후지생명 등 기존 보험사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인터넷 금융거래 비중이 2배 정도 많아 온라인 보험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그만큼 더 높다는 평가다.

현재 KDB생명과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이 사업부 형태로 온라인 생명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명에 뒤를 이어 한화생명 등이 자회사 형태로 온라인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전경/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전경/머니투데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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