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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코오롱베니트, 규모의 경제 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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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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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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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IT부문 흡수로 매출 4배↑..일감몰아주기 과세 요건도 피해

코오롱글로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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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 기사는 06월27일(16:3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오롱베니트의 변신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룹 IT서비스 업무를 총괄하게 되면서 매출 규모가 4배나 커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그룹사의 전방위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코오롱글로벌 (18,700원 상승300 1.6%)의 IT사업부문을 677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IT사업 역량을 한 곳에 집중시켜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존에 코오롱베니트는 그룹 전산관리(SM)와 외부 시스템 통합(SI)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사업 영역이 IT솔루션과 하드웨어 유통 분야로 확대되면서 회사 덩치도 배 이상 커지게 됐다. 매출은 800억 원에서 3000억 원 대로 커지고, 직원도 700여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수 과정에서 코오롱베니트 주주인 ㈜코오롱(51%)과 이웅열 회장(49%)은 총 200억 원의 자금을 새롭게 투입했다. 또 ㈜코오롱은 이달 말 코오롱베니트를 대상으로 450억 원 규모 채무 보증을 서기로 했다. 채권자는 한국IBM이며, 채무보증기간은 2015년 6월 30일까지다.

한국IBM은 코오롱글로벌 IT부문의 대표적인 거래처다. 한국IBM 서버 등 하드웨어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코오롱은 채무보증을 통해 신규 사업을 물려받은 코오롱베니트에 대한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베니트가 그룹 단일 IT계열사로 발돋움하게 되면서 향후 고속 성장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코오롱글로벌 IT부문과 코오롱베니트 간에 겹치는 사업 영역이 없기 때문에 시너지 창출에 유리하다. 여기에 사업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웅열 회장 개인 지분율이 49%에 달한다. 고속 성장 시 이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 역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감과는 별개로 이 회장은 당장 눈앞의 이득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베니트는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계열사다. 2007년 이후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평균 62%가 넘는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853억 원 가운데 61.6%에 해당하는 525억 원을 계열사 거래를 통해 달성했다. 일감몰아주기 과세 대상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지배주주인 이 회장에게 과세 의무가 부여된다. 올해는 지난해 영업손실 탓에 세금 납부 의무가 없다고 하더라도 내부 거래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매년 일감몰아주기 과세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매출 규모가 3배에 달하는 코오롱글로벌 IT사업부문을 양수받게 되면서 일감몰아주기 과세 부담을 벗어 던지게 됐다. IT사업부문은 지난해 23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 사 매출액을 합치면 3230억 원이 넘는다. 솔루션 하드웨어 유통사업은 내부 거래 비중이 극히 낮기 때문에 내부거래액 증가는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결과적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최대 16%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감 몰아주기 과세 요건은 '특수관계인 거래 비율 30% 이상'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 IT사업부문은 솔루션과 하드웨어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서 계열사 내부거래가 거의 없다"며 "코오롱베니트 입장에서는 외부 매출 비중이 늘면서 사업 확장 기회가 더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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