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KLS "朴, 준비된 후보… 文-安, 급조된 후보"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3.07.05 19:0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 코리아리더십스쿨(KLS)이 5일 발간한 2012년 대선평가서 '대선의 법칙과 미래'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해 대선 당시 야권의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해 "급조된 후보였다"고 비판적인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KLS 원생들이 한 학기(6개월) 동안의 강의와 토론 결과를 묶어 낸 이 보고서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과 문·안 의원의 대선후보로서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이 같이 평가했다. 특히 KLS의 주임교수가 이른바 '486 정치인'의 대표 주자였던 김민석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어서 주목된다.

보고서는 이날 열린 KLS 1기 수료식에 맞춰 원생들이 작성·발간했지만, 김 전 최고위원이 주임교수로서 보고서의 취지와 방향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리더십과 콘텐츠에서 결정되는 후보의 경쟁력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전제한 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준비된 후보였다. 그는 한국 보수세력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탈출로를 열었지만, 콘텐츠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박 후보의) 지지세력은 그의 강력한 리더십을 보며 그가 실행력과 결단력을 갖춘 지도자라 생각했겠지만, 반대세력은 그의 콘텐츠 부족을 보며 대통령이 됐을 때 실행력과 결단력이 발휘되지 않을 것이라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의원과 안 의원에 대해 "급조된 후보"라고 총평한 뒤 "두 후보는 자기 지지세력을 결속시키는 데서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고, 콘텐츠에 있어서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는 자기만의 콘텐츠를 제시하지 못했고, 안 후보는 새정치라는 자기 콘텐츠를 구체적 로드맵으로 전개시키지 못했다"면서 "두 후보 다 리더십과 콘텐츠의 양 측면에서 급조된 후보로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18대 대선의 '시대정신 프레임'에 있어서도 문·안 의원은 박 대통령에게 뒤졌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18대 대선의 시대정신은 경제민주화, 새정치, 국민통합이었다"고 꼽으면서 "하지만 세 명의 유력 후보 중 이 같은 새로운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정치프레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후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후보는 시대정신을 세 후보 중 상대적으로 가장 정확히 포착했으나 구체적 담론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프레임 작업을 완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문·안 후보는 새로운 시대정신에 둔감했다”면서 “문 후보는 민주화 프레임의 연장선에서 정권심판론을 제시했고, 안 후보의 새정치는 경제민주화, 국민통합과 연계되지 못한 채 이와 관련된 구체적 담론을 제시하는 데조차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시대정신과 프레임의 측면에서 볼 때, 18대 대선에서 박 후보의 승리는 문·안 후보가 부족해서 얻어진 결과라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해 치러진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2002년 국민경선의 성공 이후 야당에는 획기적인 경선 방식을 도입하면 그 자체로 대선승리를 보장할 것이란 잘못된 믿음이 퍼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2007년 개방형 국민경선은 참여정부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2012년 국민경선은 안철수 현상으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원생들이 목차 잡는 것과 결과물을 내는 것을 봤을 뿐이다. 균형잡힌 시각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작성하라는 얘기를 해 준 것 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좋은 내용이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