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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韓, 지역경제 통합의 핵심 축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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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제주)=오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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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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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美·中 양국 태평양 경제권 두고 세력 다툼..중국 진출 위해 내수시장 공략 등 당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8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새 정부의 신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8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새 정부의 신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경제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한국은 그 사이에서 지역경제통합의 핵심축(Linchpin)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내 신라호텔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된 '제38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새 정부의 신통상정책 방향'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이 참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 지대로 묶는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등이 참여하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력체제: Trans-Pacific Partnership)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는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FTA와 한중일 FTA, 그리고 RCEP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TPP는 참여에 따른 실익을 신중히 검토하고 협상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FTA 허브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핵심 축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중국의 성장과 함께 세력다툼이 시작되면서 한국의 FTA 허브 기능이 상당히 퇴색됐고, 모두가 지역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역할은 이들을 연결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TTP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관심은 있으되 뚜렷한 입장은 내놓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TTP에 가입 여부를 결정하라는 시간은 다가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윤 장관은 오는 8월 대외경제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TTP 영향 분석자료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TPP 참여 여부를 결정 지을 것이라고 했다.
윤 장관은 또 기업인들에게 한·중 FTA에 대비해 중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도 제시했다.
윤 장관은 "한·중FTA는 체결될 것이고, 그에 맞춰서 사전적으로 중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중국 저가상품에 대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인가를 말씀드리겠다"며 소비재 시장 진출확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내수시장, 소비재 시장을 국내 기업이 전혀 진출못하고 있는데 소비재 시장이 유망하다"며 "그러기 위해 물류 인프라 갖춰져야 하고, 정부도 노력하고, 기업들도 많이 수출 상담 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진출 방법으로는 한류스타와 진출기업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한국상품전 등을 패키지 형태로 해 마케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레노바, 화웨이 등 중국에도 글로벌 기업이 많은데, 이들 기업에 소재와 부품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중국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술형 중소기업간 글로벌 파트너십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간재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시회 및 사절단을 올 하반기 6회에 걸쳐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한중 테크노마트를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하고, 한국 특허기술의 대 중국 이전 설명회도 오는 9월 칭타오와 지난에서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진출의 세번째 방법으로 윤장관은 중국 중서부 개발 참여를 위한 현지 환경조사와 지방정부와의 협력채널을 정부가 구축하고 있다며, 오는 10월에는 중서부 투자환경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올해 제38회째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묻다, 창조경제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17일부터 20일까지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 상의회장 등 600여명의 경제인들과 연사로 초청된 윤상직 장관,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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