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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명품 '코치', '여성 핸드백' 이미지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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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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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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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부터 남성복·슈즈 라인 공식 론칭, '여성 핸드백'으론 수익성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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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남성복 블리커 레더 레이서(왼쪽)과 남성 슈즈(오른쪽)./사진제공=코치 홈페이지
MT단독미국 '대중 명품' 브랜드로 한국에서 인기 높은 코치(COACH)가 올 가을·겨울(FW) 시즌부터 한국에서 남성복과 신발(남성·여성용)을 본격 판매한다.

코치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여성용 핸드백 사업에만 주력해 '핸드백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 때문에 경기침체 영향도 다른 명품에 비해 많이 받아 지난해 국내 백화점 매출이 전년보다 7~11% 떨어지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이번 남성복과 신발 라인 강화로 코치가 '대중 명품' 브랜드로 더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치는 올해 FW시즌부터 한국에서 처음으로 남성복과 신발 제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이고, 신제품 수 십 종도 함께 내놓을 방침이다. 코치 관계자는 "이번 시즌부터 핸드백뿐 아니라 남성복과 슈즈 등 기성복 전반에 걸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제품군도 더 확대해 한국 사업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코치는 이전에도 한국에서 남성복이나 슈즈 제품을 극히 제한적으로 판매해왔다. 하지만 따로 제품군으로 분류하기에는 관련 상품이 턱없이 부족했다. 실제 남성복의 경우 가죽점퍼 2~3종만을 선보이는데 그쳤고, 남성 신발도 1종을 판매해왔다.

코치는 지난해 8월 코치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직진출했다. 직진출 전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매를 맡아 왔으며, 별도의 남성복이나 슈즈 라인은 선보인 적이 없다. 1941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코치는 원래도 지갑이나 벨트 같은 남성용 가죽제품으로 출발했다. 2010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남성 전용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치가 한국에서 이처럼 제품군을 강화하는 배경은 수익성 강화로 보인다. 코치는 핸드백 주요 제품마다 로고가 두드러지는 '시그니처 핸드백'을 표방해왔는데 최근 명품백의 유행이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제품으로 옮겨가면서 매출 부진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치 매출은 7~1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는 이 같은 부진을 털기 위해 백화점 명품 할인대전에 참여하지 않는 등 더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자 전격적으로 남성복과, 슈즈 등으로 제품군을 늘리려 하고 있다. 코치는 앞으로 쥬얼리나 다른 의류 등을 추가로 한국에서 선보일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코치는 이미 2008년 진출한 중국에서는 남성 잡화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용 핸드백' 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한 바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이를 노리는 것이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코치는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타격이 컸고, 브랜드 경쟁력 약화로 한국에서 고전해왔다"며 "하지만 한국 시장을 놓칠 수 없어 남성복과 슈즈로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치의 이번 승부수를 다른 명품업체들이 일제히 주목하는 것도 한국에서 '제품 다각화' 효과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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