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싱가포르 리츠 상장 열풍에 韓 롯데 합류-WSJ

머니투데이
  • 유현정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3.07.23 10:3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싱가포르 리츠 및 사업신탁 시장 사상 최대 규모…롯데도 10억달러 자금조달 추진

롯데백화점이 싱가포르의 리츠(부동산투자신탁회사) 열풍에 뛰어든다.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해서다. 아시아에서 투자 자금이 가장 몰리고 있는 싱가포르는 올 들어 사상 최대규모의 신탁회사 상장 붐이 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쇼핑의 자회사로, 싱가포르에 리츠를 세우고 현지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WSJ는 이번 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롯데가 자사 소유의 일부 쇼핑몰을 신탁회사 형태로 상장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IPO는 오는 4분기 혹은 내년 초 정도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소식통은 아직 IPO를 어떤 자산으로 할 지 최종 결정에 이른 단계는 아니나 리츠 혹은 사업신탁(business trust) 형태 중 하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계 금융사인 DBS와 골드만삭스, 노무라, 스탠다드차티드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주간사를 맡았다.

사업신탁은 리츠보다 수익성이 더 높은 반면 위험부담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츠가 완전히 개발돼 수익을 내고 있는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사업신탁의 경우에는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자산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IPO 시장으로 꼽힌다. 투자자 수요가 워낙 많아 특히 신탁회사 상장이 활발하다.

시장 조사기관인 딜로직에 의하면 올 들어 싱가포르에서 IPO를 통한 자금조달액은 38억달러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신탁회사를 통한 것이었다. 이번주에만도 싱가포르거래소에 신탁회사 상장이 두 개 예정돼 있다.

싱가포르에 상장된 리츠 회사들은 현재 투자자에게 6~7%의 수익률을 연겨주고 있는데, 이는 싱가포르에서 1년 예금 금리 0.25%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리츠 상장 열풍을 타고 최근 싱가포르에선 부동산 개발업체인 오버시즈유니온엔터프라이즈는 병원 건물을 신탁 자산으로 IPO를 추진, 4억7600만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싱가포르 최대 출판기업인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도 쇼핑몰 자산을 같은 방식으로 상장해 4억38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 밖에 연초에는 조 단위 규모의 리츠 IPO가 두 건이나 실시됐다고 WSJ는 전했다.

싱가포르의 32개 상장 리츠회사의 시가총액은 총 550억달러에 이른다. 또 15개 상장 사업신탁회사의 시가총액도 15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1999년 리츠 관련법을 마련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