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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은행 수익성 악화, 관치금융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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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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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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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23일 "은행의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은 관치금융 때문"이라며 "수익성 악화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발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금융감독원장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한 수수료 부분도 불과 1년 전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일제 수수료를 내린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수익 중 비이자 이익의 비중은 지난 2010년 17%에서 2012년 9.0%로 급감했다며 그런데도 수익성 악화의 책임을 금융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행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정권 교체기를 이용해 서민·중소기업 금융정책을 중구난방 식으로 쏟아내 반강제적으로 동참하게 하고 부실 대기업들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지원을 강요한 것도 은행 수익성 악화의 주된 이유라고 지적했다.

금융노조가 이같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최근 은행의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 동결과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연이어 점포수를 줄이고 있으며 구조조정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또 경영진들은 시장 환경이 좋지 않다며 올해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노조측은 8.1%의 인금 인상안을 제시해 노사 간에 갈등이 예상된다.

금융노조와 임금협상을 벌이는 사용자 대표들은 이날 오후 전국은행연합회관에 모여 임금 인상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금융노조도 내일(24일) 36게 산하 기간 노조위원장들이 모이는 대표자협의회를 열고 임금 인상안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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