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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6년 구형에 재계 "난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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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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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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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9일 최태원 SK 회장에 대해 1심 때보다 높은 형량을 구형하자 SK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재계 일부는 검찰이 반(反) 대기업집단 분위기에 편승해 지나친 '기업인 때리기'에 나섰다며 반발했다.

검찰은 이날 최 회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최 회장에 대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심 재판 때 징역 4년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검찰 구형대로 선고했다.

검찰이 1심 재판 때와 구형량을 달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검찰은 처벌 수위를 높여 달라고 한 데 대해 "법 집행 기관인 검찰과 법원을 기만하는 등 형 가중요소가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은 최 회장의 배우자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SK 임직원 100여명이 지켜봤다. 검찰의 구형이 있자 방청석 곳곳에서는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SK 관계자는 "아직 선고가 나온 게 아니라서 조심스럽게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재판에서 최선을 다한 만큼 법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경제민주화 논의 등의 영향으로 반(反) 기업적인 사회 분위기가 확산돼 검찰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징역 6년을 구형하는 것은 더 이상 경제 활동을 하지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구형량이 달라지는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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