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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섬진강자전거길 찾은 녹색자전거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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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바이크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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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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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종주 녹색자전거열차 #1]

전북 임실군 덕치면 잠수교를 지나는 녹색자전거열차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전북 임실군 덕치면 잠수교를 지나는 녹색자전거열차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재첩 잡는 사람들 보세요. 굽이굽이 강과 산, 올망졸망 마을과 사람들. 모두가 맑습니다. 환상이네요."

섬진강자전거길을 찾은 녹색자전거열차 참가자들의 이구동성이다. 강이면 강, 산이면 산. 있었던 것 그대로를 이은 148km '환상' 자전거길을 오른쪽으로 때로는 왼쪽 허리춤에 끼고 달리는 녹색자전거열차 280여 두 바퀴가 지난 27일부터 이틀 동안 섬진강을 수놓았다.

임실역을 나서는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임실역을 나서는 참가자들/사진=박정웅 기자
지난달 29일 갓 개통한 섬진강자전거길은 전북 임실 섬진강생활체육공원(섬진강댐인증센터)에서 시작해 전남 광양 배알도수변공원(배알도인증센터)까지 곳곳에 비경이 펼쳐져 라이더들의 탄사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참가자들의 반응처럼 이 자전거길은 바깥세상의 먼지(진애, 塵埃)를 비켜 간 천연 그 자체로 전북(임실순창남원)과 전남(곡성구례광양)의 숨은 자연과 역사, 사람들을 가까이 만날 수 있다.

전북 순창의 향가터널/사진=박정웅 기자
전북 순창의 향가터널/사진=박정웅 기자
먼저 섬진강자전거길이 시작되는 전북 임실에서는 섬진강시인을 만난다. '섬진강1'로 대변되는 김용택시인의 진뫼마을 생가와 그의 작품들이 자전거길 곳곳에 놓여있다. 이어 순창에서는 한국 현대사 비극을 조심스럽게 다룬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인 구담마을, 요강바위 등 기괴한 바위군락의 장군목, 천렵과 캠핑 명소가 된 화탄잠수교, 순창의 쌀을 수탈하려던 일제 강점기의 향가터널 등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다시 섬진강을 오른쪽에 낀 남원에는 송림군락이 드넓다.

이틀 간 종주길만 148km를 달린 참가자들이 25일 종점인 광양 배알도인증센터에 들어섰다./사진=박정웅 기자
이틀 간 종주길만 148km를 달린 참가자들이 25일 종점인 광양 배알도인증센터에 들어섰다./사진=박정웅 기자
금곡교를 건너면 전남 곡성이다. '청정수도' 곡성은 친환경 여행프로그램의 대명사인 섬진강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가 유명하다. 보성강과 만나는 예성교까지 횡탄정 심청이마을 섬진강출렁다리 섬진강천문대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한 가득이다. 섬진강 중류의 벚꽃길을 따라 구례를 달리다 구례구역으로 향하면 잠깐 순천 땅에 들어선다. 사성암인증센터를 뒤로 하고 우안 자전거길에선 남도대교까지 건너편 노고단 등 웅장한 지리산이 함께 달린다. 남도대교를 건너면 화개장터가 나오고 다시 종주길로 돌아오면 매화가 천지다. 광양 다압에서부터 섬진교까지 오른쪽 산자락에 펼쳐진 크고 작은 매화농원들이 광양이 매화의 고장임을 실감케 한다. 섬진강이 너른 남해와 만나는 망덕포구에서는 섬진강자전거길의 종점인 배알도가 지척에 보인다. 이 망덕포구에는 윤동주시인의 작품을 빛 보게 한 정병욱가옥(등록문화제 제341호)이 시간을 거스른다.

섬진강자전거길은 영산강자전거길과 만난다. 전북 순창의 섬진강자전거길 유풍교에서 서쪽으로 약 26km 접어들면 전남 당양 메타세콰이어길의 영산강자전거길이다.

한편 녹색자전거열차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코레일관광개발 바이클로가 주관·후원하는 국내 대표적 친환경 여행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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