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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잃어버린 20년에도 급등주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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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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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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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수출株, 스몰자이언츠, 카멜레온형, 글로벌 내수株는 시장 이겨… 국내 주식은?

日 잃어버린 20년에도 급등주는 있었다
올해 들어 니케이225지수가 30%이상 상승하면서 일본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역대 최고점인 1989년 12월 말(38957.0)과 비교하면 여전히 3분의 1수준이다. 잃어버린 20년 간 일본 증시는 울기만 했을까.

전문가들은 장기불황 국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은 뛰어난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한다. 고령화 사회와 저(低)성장 사이클로 진입한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이들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9일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에 따르면,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1990~2010년 사이 일본의 수출 주도형 대형주와 글로벌 강소기업은 시장 대비 양호한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카멜레온처럼 변신에 성공하거나 내수시장 확대를 공략한 진격의 내수주도 시장을 이겼다.

강력한 브랜드 가치로 해외 수요를 확보한 혼다자동차와 캐논은 이 기간에 각각 251%와 246%씩 주가가 상승했다. 스즈키자동차와 올림푸스도 103%, 61%씩 올랐다. 국내 주식으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중공업 등이 해당된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일본 내수시장의 장기침체 영향으로 소니, 캐논, 교세라, 도오타, 혼다 등 성장스토리가 지속된 수출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라고 밝혔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해외 틈새시장을 분석해 신규 수요를 창출한 스몰자이언츠 기업도 시장을 이겼다. 동경엘렉트론과 화낙이 대표적이다. 두 기업 주가는 이 기간 105%와 49%씩 상승했다.

日 잃어버린 20년에도 급등주는 있었다
잃어버린 20년이 정밀소재와 부품, 장비분야에서 글로벌화를 달성한 강소기업에겐 오히려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강화되는 기회가 됐다는 것. 성우하이텍, 유성기업, 유진테크, 이오테크닉스, 슈프리마, 파트론, 이수페타시스, KH바텍을 국내 유사기업으로 들 수 있다.

신에츠화학과 JGC처럼 성장 한계에 직면한 사업부를 과감히 도려내고 성장분야에 집중 투자한 카멜레온 기업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삼성SDI, LG화학, 제일모직, LG이노텍, 삼성중공업, 청담러닝, 비상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코나미와 세콤, 다케다약품공업, KAO 등 국내 1위 입지를 해외로 확장시켜 전통적인 내수기업에서 벗어난 기업들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잃어버린 20년 사이 다케다약품공업과 세콤 주가는 각각 72%와 16%씩 올랐다.

NHN과 엔씨소프트, 다날, CJ CGV, 에스엠, CJ오쇼핑, 휠라코리아, KT&G, 오리온, 빙그레, 동원산업 등 전통의 내수주에서 수출주로 변모 중인 종목들이 일본 내수주와 향후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잃어버린 20년간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데루모, 유니참, 에자이 등 헬스케어기업과 시세이도, KOSE 등 안티에이징(노화방지)산업도 고성장했다. 한미약품, LG생활과학, 오스템임플란트, 휴비츠와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메디톡스, 한스바이오메드 등이 관련주다.

오 연구원은 "20년간의 약세장에서도 시장을 거슬러 올라간 종목들은 있었고 일본처럼 인구 구조가 바뀌는 시기임을 감안하면 에스원, GS리테일, 코오롱머티리얼 등 1인 가구의 성장과 여가생활 증가의 수혜를 입는 기업도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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