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촛불집회 총동원령…수도권 당원 적극참여 독려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8.3/뉴스1 News1 한재호 기자

민주당이 오는 10일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2차 국민보고대회'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최근 이번 범국민보고대회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 있는 당원들에게까지 국민보고대회에 참석을 독려하는 구두지시를 내렸다.

김한길 대표는 9일에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오영식 서울시당위원장, 김태년 경기도당위원장, 신동근 인천시당위원장에게 "수도권에 있는 당원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멀리 지방에 있는 당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하되 수도권에 있는 당원들에 대해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보고대회 개최를 언급하며 "국민의 뜨거운 의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과 마찬가지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 뒤 같은 장소에서 야권 성향 시민단체들이 개최하는 촛불집회에 합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은 보고대회를 문화제 형식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윤석 의원이 '광야에서'를 독창하고 김관영 박영선 박민수 배재정 유은혜 윤관석 은수미 임수경 진선미 최민희 한정애 의원 등이 영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삽입곡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과 '사노라면'을 합창할 예정이다.

인천시립예술단 노조의 트럼펫 2중주와 애드벌룬 띄우기 행사도 진행된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