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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상헌 부인 "살인교사" 무혐의 내사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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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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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진술 오락가락, 부인 최씨 강하게 부인"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자신의 처형을 살해한 뒤 사체를 야산에 암매장한 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 (스포츠코리아제공) 2013.7.3/뉴스1  News1
자신의 처형을 살해한 뒤 사체를 야산에 암매장한 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 (스포츠코리아제공) 2013.7.3/뉴스1 News1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 소속 정상헌 선수(31)가 "부인이 살인을 교사했다"고 진술을 번복한 가운데 경찰이 부인 최모씨(32)의 살인교사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부인이 살인을 교사했다는 부분에 대해 정씨의 진술만 있을 뿐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없고 최씨가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사건을 조만간 내사종결 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일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체포된 뒤 조사과정에서 "살해하기 전날 부인이 처형을 살해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해 최씨의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였지만 지난달 13일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판단불가' 회신을 받았다. 정씨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불안요소로 검사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실시하지 않았다.

정씨는 아직도 부인이 살인을 교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정씨가 사건전후 최씨의 행적에 대해 오락가락한 진술을 하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결론 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제지간에 싸우다가 '죽여버렸으면 좋겠다'고 정씨에게 말한 적은 있지만 그게 어떻게 살인을 교사한 것이냐"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수개월 전부터 처형의 벤츠 승용차를 저당 잡아 놓고 돈을 끌어온 상태에서 차를 내놓으라는 압박이 있어 살해하는 과정에서 고의가 있었다"며 "이 때문에 법률적으로도 이번 사건은 정씨의 고의에 의한 살인이지 부인의 살인교사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주거지에서 최씨의 쌍둥이 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오산시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지난달 3일 체포돼 구속된 뒤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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