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부모 신고하는 자식들···이번엔 "아빠가 때렸어요"

머니투데이
  • 이슈팀 이해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3.08.09 15:5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부모에게 맞은 자식이 경찰에 신고해 부모가 폭행 혐의로 입건되는 일이 지난 5일과 7일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7일 인천 남동구에서 아빠에게 뺨을 맞은 A양(17)이 경찰에 아빠를 신고했다.

A양은 이날 저녁 아버지 B씨(48)가 자신의 뺨을 때리자 경찰에 신고했고, 저녁 8시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B씨를 체포했다.

인천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A양이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왜 내 친구의 휴대폰을 팔았느냐'고 아버지에게 따지자 B씨가 A양의 머리를 벽쪽에 밀고 뺨을 한 차례 때렸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이 과정에서 B씨가 폭행을 말리던 A양의 어머니(43)를 한 차례 밀었다고 밝혔다.

A양의 아버지는 경찰에 "휴대폰은 고장난 것인 줄 알고 팔았고, 딸이 집안 청소를 하지 않아 혼내려다 때린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과 A양의 어머니는 B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 현재 B씨는 폭행 혐의(가정폭력)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이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초등학생이 어머니에게 욕을 하다 뺨을 맞자 경찰에 신고, 어머니가 입건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아들을 때린 어머니 C(43·여)씨에 대해 폭행 혐의(가정폭력)로 6일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지난 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자신의 집에서 아들 D군(9)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C씨는 D군에게 밥을 먹으라고 말한 데 대해 D군이 "XX 짜증나네"라고 욕설을 하자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C씨에게 맞은 D군은 곧장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C씨를 체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D군의 아버지가 부인의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C씨가 평소에도 알코올 중독증세가 있었다"며 "동네 주민 등과 다툼이 잦아 경찰서에 자주 왔다"고 말했다.

잇따라 발생한 자식의 부모 신고 사건에 누리꾼들은 "누가 잘못인지도 모르고 그 집안의 상황도 모르면서 일방을 매도하는 것은 아닌것 같지만 가정이 해체된 것 같아 안타깝다",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다.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어찌 이렇게 무너지나?", "저 가족들도 서로 간에 대화가 아예 없나본데.... ", "부모가 잘못했다. 자식을 왜 때리냐", "가정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