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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실적발표 속속..코스닥에 눈 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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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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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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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중소형주 2Q 실적발표 본격화..하반기 경기 기대감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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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환경에 민감한 코스피지수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발목을 잡혀 있는 사이 코스닥 시장이 선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월말 저점 대비 15%나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수급이나 시황 이슈에 영향이 적고 전체 시장 흐름보다는 개별 업종 이슈나 종목 이벤트로 움직이는 경향이 많아 대형주 투자가 부담스러운 시기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 2분기 실적 발표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시점에서 코스닥 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있다. IT 등 전방산업 업황 개선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된 종목들이 늘고 있고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 영향도 긍정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6월 저점 이후 15.3% 상승=코스닥지수는 지난 6월 480.96의 저점을 찍은 이후 15.3%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5.6% 오른데 비해 상승 폭이 크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번번히 발목을 잡히면서 1900선에서 더 나가지 못하고 있는 사이 코스닥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유동성 이슈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받는 코스닥 종목들이 대형주가 불편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종목 등 중소형주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면 파라다이스 (16,700원 상승800 5.0%), CJ E&M (98,900원 상승2200 2.3%), 다음 (463,000원 상승9000 2.0%)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반도체 (21,450원 상승650 -2.9%), 파트론 (11,350원 상승200 -1.7%), 덕산하이메탈 (12,450원 상승200 -1.6%) 등 코스닥 IT 대장주들의 실적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코스피 대형주와 달리 코스닥 종목의 경우 증권사 리포트가 많지 않아 실적 추정치를 미리 가늠하기 어렵고 분기별, 계절별로 실적 변동폭도 큰 편이다. 때문에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성과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69개 종목 가운데 44개 종목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23개 종목은 이익이 줄었거나 적자전환했고 2개 종목은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솔라시아 (4,810원 상승35 -0.7%), 디스플레이텍 (4,235원 상승45 1.1%), 모바일리더 (18,550원 상승150 -0.8%) 등 IT 부품주들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3~6배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파라다이스, CJ E&M 등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거뒀다. 파라다이스는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27.8% 증가한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고 CJ E&M은 65% 늘어난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스닥 더 갈 수 있을까? =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향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코스닥이나 중소형주에 더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 증시 여건이 상반기에 비해 긍정적으로 전망돼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기대도 더해졌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급락으로 가격 부담이 크게 줄어든데다 전방사업도 긍정적"이라며 "경기 턴어라운드 기조가 완연해질수록 코스닥 시장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설비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된 중소형주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오른 코스닥 시장에 가격 부담이 생겼다는 지적도 있다.

김형렬 팀장은 "코스닥 종목들이 최근 상승 폭이 커 가격부담이 생겼다"며 "8월 마지막주까지 코스닥 기업 실적이 봇물을 이룰 전망인데 실적에 대한 확신도 없어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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