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靑, 여야 대표 회담 "서두르지 않을 듯"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3.08.09 19:5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靑 관계자 "지금 여건 회담 상황 아냐...좀 더 지켜봐야"

(서울=뉴스1) 허남영 기자 =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와의 회담을 당분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단독회담'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3자 회담' 요청에 지난 6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5자 회담'을 역제안한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청와대의 '5자 회담'을 거부하면서 '단독회담'을 재차 요구했고 황 대표는 '3자회담 정례화' 카드를 꺼낸든 상황.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와대는 '5자 회담'에 전혀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하지만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형식을 떠나 지금의 상황이 회담을 할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며 "3자가 됐든 5자가 됐든 당장 회담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처럼 회담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내부의 역학구도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내 계파간 갈등이 여전한 민주당이 국가정보원 개혁을 요구하며 장외투쟁에 당력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과의 회담을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인 홍문종 사무총장이 지난 8일 방송에 출연해 "정치적인 큰 현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수회담을 할 거리가 아니다"며 "(단독회담 제안은) 완전히 당내용"이라고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대통령에게 무엇을 받아내라는 민주당 강경파들의 요구를 김 대표가 수렴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납득하기 어려운 제안을 민주당이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정국을 해결하기는 보다는 오히려 더 꼬이게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수회담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지금 정국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3자 회동 정례화' 제안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내색은 안하지만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황 대표가 꼬인 정국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 목소리를 냈다고 봐야 하는데 대통령 의중을 잘 읽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황 대표가 너무 튄다"는 곱지 않은 목소리가 나온다.

그렇지만 여야 대표의 제안에 계속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가는 국정 교착의 책임이 박 대통령에게로 향할 수 있다는 데 청와대의 고민이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말에도 공식 일정을 비워둔 채 산적한 국정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회담 성사 여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