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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에서 콜맨까지…편의점 추석 선물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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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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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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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라인업도 강화, 고객 시선 끌어야 전통 선물세트도 잘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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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추석 선물이 진화하고 있다. 명품 가방을 추석 선물로 내놓는가하면 가전제품, 캠핑용품,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명품 가방에서 가전, 텐트까지=편의점업계의 이색 추석 선물은 2011년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명품 가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븐일레븐은 추석을 맞아 120만원을 호가하는 구찌 숄더백과 60만원 장지갑 등 6종의 명품 백을 판매했다. 편의점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명품 백은 판매 개시 1주일만에 모두 동 났다. 이후 부랴부랴 수량을 늘려 최종 판매량은 당초 준비했던 물량의 2배(62개)를 훌쩍 넘겼다.

이후 명품 가방은 세븐일레븐의 명절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고무돼 지난해 설에는 구찌와 코치 등 11개 브랜드로 명품 선물을 늘렸다.

이색 명절 상품 판매는 이제 편의점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GS25는 2011년 디지털 카메라와 공기청정기, TV 등 인기 가전을 추석 선물로 내놓았고, 지난해에는 캠핑용품과 아르마니시계, 로봇 청소기를 특가 추석 선물로 선보였다.

CU도 지난해 추석 바베큐용 그릴과 침구청소기 등 생활가전과 태블릿PC, 차량용 블랙박스 같은 디지털가전을 명절 상품에 추가했다.

◇고객의 시선을 잡아라…튀는 신상 찾기=편의점들이 이처럼 명절 이색상품에 신경 쓰는 것은 고객 시선을 단번에 잡을 수 있어서다.

편의점 명절 선물 매출의 90%는 여전히 정육, 과일, 생선 같은 전통 선물세트가 차지하고 있다. 명품 가방 같은 이색상품 매출은 10% 이하지만 '마케팅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색상품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에게 시선몰이 효과가 뛰어나다"며 "불황으로 소비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렇게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놔야 다른 선물세트도 잘 팔린다"고 말했다.

◇페라가모 등으로 명품 라인업도 확대=편의점업계는 올 추석에는 이색 선물세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페라가모와 프라다, 마크제이콥스, 메트로, 펜디, 멀버리 등 명품 백 브랜드를 6개로 늘렸다. 하이킹 인기를 감안해 10만~20만원대 하이브리드 자전거 판매도 처음 시도한다.

CU와 GS25도 첫 명품 판매에 나선다. CU는 페라가모 지갑과 벨트, 넥타이를, GS25는 코치, 마이클코어스, 탠디, 몽크로스 등의 핸드백을 선보인다.

CU는 이밖에도 콜맨 텐트와 그릴 등 8종의 캠핑용품을 처음으로 명절 선물로 카탈로그에 포함시켰다. 미니스톱도 콜맨 텐트와 제주도 여행상품권, 피부관리 이용권 등과 함께 미니 전기밥솥, 미니세탁기 등 1인 가전을 명절 선물세트 라인업에 추가했다. GS25는 탄산수제조기와 적외선 전기그릴, 자전거 등 홈쇼핑 인기 상품을 선물 목록에 올렸다.

CU 관계자는 "명절 이색 선물 선정 시 고객 시선을 잡는 최신 유행을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며 "텐트나 자전거가 이번 추석 선물세트에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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