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웨어러블 기기 '미스핏 샤인'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IT기술이 접목된 건강관리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돼 이용자의 활동 정보를 기록하고 분석한다. 제품은 작고 가벼우며, 보통 손목에 착용하기 때문에 패션 소품에도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정식 출시되진 않았지만 나이키 퓨얼 밴드나 조본 업 등이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 8월 7일 국내 정식 출시된 '미스핏 샤인(Misfit Shine)'도 주목받고 있다.


'미스핏 샤인'은 몸에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움직임을 측정하고 운동량과 거리, 패턴 등을 분석해준다. 여기에 보다 향상된 센서와 뛰어난 외관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했다. 특히 디자인은 '2013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진정한 '웨어러블', 어디에나 착!

'미스핏 샤인'은 동전과 비슷한 크기로, 측면 홈을 이용해 다양한 밴드와 결합되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밴드 종류는 스포츠, 자석, 목걸이, 가죽 등 총 4가지로 밴드에 따라 착용부위가 달라진다. 특히 자석 밴드를 이용하면 손목이 아닌 허리, 신발, 발목, 옷깃 등에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커팅을 통해 가공된 디자인은 정장, 캐주얼, 운동복 등 어떠한 복장에도 잘 어울리며 은은한 멋을 낸다.

미스핏 샤인의 전면과 후면.

정면에는 12개의 LED가 있으며, 이 LED는 '미스핏 샤인'의 동작이나 상태, 운동량 표시 그리고 시간을 알려주는데 사용된다. 제품을 가볍게 2번 두드리면 미리 설정한 운동량의 달성률에 맞춰 LED에 불이 들어오고, 그 뒤로 시간과 분을 차례로 알려준다.

뛰어난 기술로 50m까지 완전 방수가 가능하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침수로 인한 제품 손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배터리는 충전식이 아닌 교체식이 적용됐다. 3~4일에 한번씩 충전을 해야 하는 타 웨어러블 기기에 비해 '미스핏 샤인'은 4~6개월 동안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

◇미스핏 샤인의 동반자 '샤인'

'미스핏 샤인'은 이용자의 활동을 기록하는 역할만 한다. 따라서 기록된 내용을 보려면 전용 앱인 '샤인(Shine)'을 이용해야 한다.

미스핏 샤인과 샤인 앱이 동기화 중이다

'샤인'의 UI(사용자환경)은 '미스핏 샤인'만큼이나 깔끔하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인 iOS7을 많이 닮은 모습이다. 앱 이용을 위해서는 제일 먼저 '미스핏 샤인'과 페어링(Pairing)을 해야 한다. 페어링은 제품을 스마트폰 화면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이후 활동 기록 동기화를 할 때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샤인 앱 사용화면 캡처. 왼쪽은 그날의 전체 운동량을, 오른쪽은 세부 활동내역을 아이콘으로 보여준다

활동 기록은 일 단위로 표시된다. 사용자가 지정한 운동량의 목표치를 기준으로 얼만큼 더 운동을 해야 달성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위쪽으로 슬라이드를 하면 그날의 활동을 아이콘으로 보여준다. 잠은 얼만큼 잤는지 활동은 얼만큼 했는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일 단위 외에 주 단위로 활동 기록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주 단위로 볼 때는 이전 주의 활동량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최근 앱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활동 태그는 다양한 운동 전에 사용자가 제품을 3번 터치함으로써 해당 운동에 대한 활동을 기록하게 된다. 운동 종류에는 자전거, 수영, 테니스, 농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