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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업계 2세 경영 돌입..신세대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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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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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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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과학·미미월드 2세 경영 나서..애니메이션 콘텐츠 연계 등 신세대감각 기대

완구업계가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외국 완구업체들의 공격적인 진출과 게임산업 발달, 저출산 여파 등으로 국내 완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2세 경영인은 신세대 감각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3일 완구업계에 따르면 아카데미과학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김명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김순환 아카데미과학 회장의 외아들로 연세대학교 화공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씨티은행 외환 딜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김 대표는 1998~2009년까지 UBS증권 기업금융부에서 인수합병 관련 업무를 담당한 금융통이다.

김 대표는 "회장께서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아보기를 원해 금융권에서 기업인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경험했다"며 "뒤늦게 완구업계에 뛰어들어 어려움도 있지만, 경력이 오래된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미월드도 지난해 이인규 회장의 아들 이종열씨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국내 완구업계에서 손오공과 1, 2위를 다투는 미미월드는 '미미인형'으로 여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완구업계의 2세 경영체제 전환은 단순한 가업승계를 넘어 생존을 위한 세대교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완구업체들은 70~90년대 봉제인형의 전성기와 더불어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후 일본 반다이를 비롯한 외국 완구업체들의 공격적인 국내 진출로 조금씩 위축되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국내 완구시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수입 완구가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완구업계 2세 경영 돌입..신세대 효과 볼까?
완구협회 관계자는 "국내 완구시장이 10년전에 비해 60%가량 성장했지만 이 사이 외국 완구업체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더욱이 게임산업이 커지면서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달라지고 출산율마저 떨어지며 완구시장의 성장세도 더뎌졌다"고 말했다.

이들 2세 경영인은 침체된 완구시장의 활로를 찾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콘텐츠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해외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영실업은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변신로봇 또봇'을 통해 완구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카데미과학의 '로보카 폴리'도 성공사례로 꼽힌다. 최근에는 손오공도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을 준비 중인데, 이를 완구판매로 연계해 불황 돌파를 모색중이다.

김명관 대표는 "국민소득이 2만달러 대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고, 완구를 구매하는 연령층도 낮아지는 시점에서 장기적으로 다양한 콘텐츠 산업과 연계하고,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을 해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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