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성능은 신제품, 가격은 30~40%… '再제조' 활성화하려면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477
  • 2013.09.04 16:3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신제품 성능' 再제조 활성화, ‘중고품’ 인식 개선해야

트랜스미션 재제조 전(왼쪽)과 후(오른쪽)
트랜스미션 재제조 전(왼쪽)과 후(오른쪽)
"재제조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중고품'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품질인증제도를 활성화한다면 소비자 인식 제고에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 재제조 컨퍼런스에서 "우리나라 기업도 제품을 설계할 때부터 품질이나 비용 뿐 아니라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며 재제조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재제조는 사용한 제품을 분해·세척·검사·보수·조정·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으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재제조 산업 활성화를 통해 물가안정, 고용창출, 자원절약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재제조 산업은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다. 시장규모가 크지 않고 대상품목도 부족한 실정이다. 또 관련업체 대부분이 영세 업체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 재제조 산업 시장규모는 7500억원 수준이다. 미국(63조원), 유럽연합(21조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대상 품목도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총 25개 품목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은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등 120여개 제품군이 대상 품목에 속한다. 총 1600여 국내 재제조 업체 중 5인 미만 소기업은 99%에 달한다.

자동차부품 재제조업체 공장 모습
자동차부품 재제조업체 공장 모습
국내 재제조산업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다. 품질인증 부족, 코어(사용 후 부품)확보의 어려움, 판로 미활성화 등이다.

현재 품질인증 재제조제품은 19개에 불과하다. 그나마 지난해 10개에서 늘어난 것이다. 또 재제조제품과 저급재생품이 섞여 거래돼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중고품'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의 코어들은 재활용업자를 통해 처리된다. 따라서 재제조 업체들은 코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료수급, 제품생산, 유통 등을 통합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도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또 주로 소규모 매장에서 유통이 이뤄지면서 판로가 투명하지 않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구매성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부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재 19개에 불과한 재제조 품질인증 품목을 28개로 확대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다. 외장범퍼 등 7개 자동차부품을 추가하고, 현행 4개 품목인 전자제품엔 토너카트리지를 추가시킬 계획이다. 화학촉매인 탈질 촉매(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올 8월부터 안정적인 코어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폐차장이나 정비소로부터 수집한 코어를 재제조 업체에 맡겨 생산하고, 유통 전문업체와 수출 기업을 연계시키는 방식이다.

판로 다양화를 위해선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올 5~6월 롯데마트에서 재제조 프린터 토너카트리지 시범판매 행사를 벌인 결과, 유사제품 대비 4배 이상의 판매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밖에도 산업부는 재제조제품을 사용한 실적에 비례해 보험료를 할인 적용하고, 보험 수리시 재제조부품 사용조건으로 보험료를 할인하는 등의 활성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도 재제조 산업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컨퍼런스에선 기후변화, 에너지·자원수급 불안정, 국제환경규제 강화 등에 대한 해법으로 재제조 산업이 제시됐다.

연사들은 재제조 산업의 글로벌 이슈를 소개하고 자동차 재제조 부품 유통몰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자동차부품 재제조업체 공장 모습
자동차부품 재제조업체 공장 모습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종부세 9억 수정...'집값 원상복귀' 포기 선언한 文정부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