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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돌직구]방사능 차단, 손바닥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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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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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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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덕담부터 돌직구까지. 정치권은 말이 쏟아지는 공간이다. 말에서 시작해 말로 끝난다고 할 정도다. 한 주 동안 쏟아진 촌철살인 멘트를 모아보면 그 자체로 당대의 정치현실을 보여주는 창이 된다. 가끔은 뜬금없는 말실수나 어이없는 해명도 있다. 정치권 말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평소 머니투데이 정치기사를 눈여겨 본 독자라면, '말의 미로' 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6일 일본의 방사능 사태 태도를 비판하는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머니투데이
6일 일본의 방사능 사태 태도를 비판하는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머니투데이
"일본,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어"=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일본을 향해 작심한 듯 돌직구를 날렸다. 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일본의 방사능 문제 관리부실에 대해 "올림픽 유치에 혈안이 되어 방사능 문제를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듯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더이상 방에 혼자 틀어박혀 지내는 외톨이로 지낼 것이 아니라 선진국으로 간다면, 주변국가에라도 선린관계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당정 협의를 개최하고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을 전면 수입금지하기로 했다.

황영철 "초선의원보다 못한 문재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 사태로 새누리당이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게 화살을 돌렸다. 민주당 내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지난해 총선당시 야권연대를 명분으로 이 의원 국회입성을 용인했다는 비토론에 따른 것이다.

게다가 문 의원이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4일) 등 정기국회 회기를 결정하는 투표(2일)에서 '기권'하자 새누리당의 비난은 고조됐다. 문 의원 측은 "법적으로 자동 개의하는 정기국회 회기를 왜 굳이 표결할까 생각하는 사이 투표시간이 다됐고 자동으로 기권 처리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3일 "문 의원은 무엇을 표결하는지, 왜 표결에 찬반을 해야 하는지 생각 없이 회의에 앉아 있었다"며 "그렇다면 초선의원보다 못하다"고 질타했다. 비록 초선이지만 지난해 대선주자까지 지낸 문 의원이 동료 초선의원보다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석기 "야 이 도둑놈들아"= 내란 음모 혐의를 받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구속수감되면서 이렇게 외쳤다. 혐의가 처음 불거졌을 때,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때, 수원지법으로 구인될 때도 여유를 잃지 않던 이 의원이다.

그러나 끝내 구속이 결정되자 그는 격앙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진실은 승리한다"고 말해 왔다. 진실을 바라는 심정은 그뿐 아니라 온 국민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김성태 "아이들을 볼모로 비열한 정치행위"= 김성태 의원은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이다. 그는 서울시 무상보육 재정 갈등을 둘러싸고 6일 박원순 시장을 거듭 비난했다.

서울시가 지방채를 발행, 부족한 무상보육 예산을 메우기로 했지만 박 시장이 그동안 재정부족을 이유로 중앙정부를 비판해온 것을 "비열하다"고 깎아내린 것이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박 시장의 사과와 재정관련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박원순 "손 들어야지 어쩌겠나"= 같은 날 박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가 힘이 없는데 손을 들어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새누리당에 반박했다. 박 시장은 무상보육 확대는 중앙정부와 국회가 결정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국가책임을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내년 6월 서울시장을 새로 뽑는다. '현직'인 민주당 소속 박 시장과 '서울시 탈환'을 노리는 새누리당이 또 어떤 공방을 전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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