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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중국업체 '베끼기' 이번에도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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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독일)=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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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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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 110인치 UHD TV, 삼성전자 '타임리스 갤러리' 판박이

중국 TCL이 6일(현지시간) 개막한 독일 베를린 'IFA 2013'에서 전시한 110인치 UHD TV(아래)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선보인 110인치 UHD TV의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과 비슷하다. /사진=정지은 기자
중국 TCL이 6일(현지시간) 개막한 독일 베를린 'IFA 2013'에서 전시한 110인치 UHD TV(아래)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선보인 110인치 UHD TV의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과 비슷하다. /사진=정지은 기자
"이번에도 어김없이 베꼈다."

삼성전자 (80,500원 상승500 -0.6%)LG전자 (157,500원 상승6000 4.0%) 관계자들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중국 업체 전시관을 둘러본 뒤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 중국 업체들의 베끼기가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갈수록 진화하는 베끼기에 혀를 내둘렀다.

디자인만 봐도 중국 업체들의 제품은 한국 제품과 판박이다. 중국 TCL이 이번 전시의 메인 자리에 내놓은 110인치 UHD(울트라HD·초고해상도) TV는 삼성전자가 지난 1월 미국에서 선보인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의 110인치 UHD TV와 판박이다.

이젤 모양의 받침대에 패널을 걸어놓은 것부터 세워 놓은 각도까지 비슷하다. 언뜻 보면 같은 업체에서 내놓은 시리즈로 착각할 정도다.

이 제품과 삼성전자 제품이 무엇이 다르냐고 묻자 마렉 맥시제스키 TCL 유럽제품개발 담당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삼성전자 역시 우리와 같은 형태의 UHD TV가 있는 것은 맞다"며 잠시 고민하더니 "대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터키 가전업체인 베스텔의 110인치 LED TV와 84인치 UHD TV 역시 제품 스탠드 모양만 약간 다를뿐 이젤 형태의 삼성전자 '타임리스 갤러리' 제품과 외관이 동일했다.

중국 TCL이 'IFA 2013'에 전시한 '프레임 TV'(위)는 LG전자가 선보인 OLED TV 신제품인 '갤러리 올레드 TV'(아래)를 연상케 한다. /사진=서명훈 기자
중국 TCL이 'IFA 2013'에 전시한 '프레임 TV'(위)는 LG전자가 선보인 OLED TV 신제품인 '갤러리 올레드 TV'(아래)를 연상케 한다. /사진=서명훈 기자
중국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1월 CES 또는 지난해 IFA에서 선보인 제품 기능을 베낀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UH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라인업을 확대 도입하는 행보를 보였다.

하이얼도 55인치 OLED TV를 전시하며 OLED TV 제조사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 하이센스도 '세계 최대'를 외치며 110인치 UHD TV를 전시에 앞세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화질이나 영상 수준은 '원조'격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력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 확실히 향상됐다"며 "기술 격차를 상당히 빨리 추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TCL이 전시한 프레임 TV는 LG전자가 선보인 OLED TV 신제품인 '갤러리 올레드 TV'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액자 위에 TV 화면을 올려둔 형태가 마치 한 제품처럼 비슷한 느낌이다.

일본 파나소닉이 'IFA 2013' 전시 중앙에 17개의 55인치 UHD TV를 벌집 형태로 전시해둔 형태는 기존 삼성전자가 대형 전시에서 선보이던 전시 방식과 비슷하다. /사진=정지은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IFA 2013' 전시 중앙에 17개의 55인치 UHD TV를 벌집 형태로 전시해둔 형태는 기존 삼성전자가 대형 전시에서 선보이던 전시 방식과 비슷하다. /사진=정지은 기자
이외에도 중국 하이센스와 청홍 등의 전시 부스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자인을 따라한 TV 스탠드가 눈에 띄었다.

대놓고 전시 방식까지 따라한 곳도 있었다. 일본 파나소닉이 이번 전시장 중앙에 17개의 55인치 UHD TV를 벌집 형태로 전시해둔 형태는 기존 삼성전자가 대형 전시에서 선보이던 전시 방식과 비슷했다.

이들의 카피에 대해 국내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특허 의장까지 다 되어 있지만 실제 대응이 쉽지는 않다"며 "그들보다 앞서 나가서 격차를 벌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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