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日 전시 성폭력 기금, 韓 위안부 발언 영향있나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3.09.24 17:05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윤병세 외교장관, 유엔총회 연설서 日 위안부 문제 언급하기로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제6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가운데 유엔총회 기조발언에서 일본 군대위안부 문제를 언급하기로 기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장관보다 하루 앞서 기조발언 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기조발언을 통해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금을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윤 장관의 위안부 관련 발언의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윤 장관은 오는 27일 오후(현지시간)께 총회에서 기조발언을 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위안부 등 한일 간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온 외교부는 총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직접 언급키로 기본 방침을 정리하고, 연설문 작성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우리보다 하루 앞선 26일 기조발언을 할 것으로 보이는 아베 총리의 발언이다.

특히 아베 총리는 전쟁 중 성폭력 피해자 지원 문제와 관련 피해자를 지원하는 국제기금에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정부 당국도 이를 포함한 일본측의 발언 내용을 검토한 뒤 우리측의 발언 수위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일본이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금 계획을 총회서 밝힌다는 언론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일단 일본측의 발언을 들어보고 우리측의 연설 내용도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측이 '전시 성폭력피해 지원기금'을 내놓겠고 발표한다고 해도 "위안부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관련국의 책임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일본의 이같은 계획 발표가 우리 정부 또는 국내 위안부들을 의식했다기 보다 위안부 문제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체면과 위상이 손상된 데 따른 자구책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기 때문이다.

또 아베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한 국내 반발 여론도 만만치 않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그러한 공헌에 대해 뭐라고 문제제기 할 수는 없지만,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성격으로 볼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 위안부 문제 관련 여론이 일본 정부의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이 아닌 일본 정부의 책임인정과 이에따른 '배상'인 만큼 일측의 지원기금 출연 계획이 우리측의 이번 총회 기조연설 발언에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한일 양국관계가 더 경색돼선 곤란하다는 인식이 양국 외교당국 내에서 동시에 흐르고 있어 이번 총회 기조연설의 대일(對日) 메시지에선 이같은 부분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