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리허설 현장·무대 뒷이야기, 공연전 미리 맛보기

머니투데이
  • 이언주 기자
  • VIEW 5,451
  • 2013.10.04 11:5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연극·뮤지컬·무용 등 공연 앞두고 오픈 리허설··· 관객의 예술 체험 확대

"잠깐, 거기 다시! 지금 관객들 있다고 의식하는 거야?"

무대 위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지휘하는 연출가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극장 가득 울린다. 지난 4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본공연 개막에 앞서 열린 공개리허설 현장이다.

연출을 맡았던 이지나 연출가는 배우들의 무대 동선이나 무대장치, 소품, 의상 등을 점검하거나 조율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공개했다. 이는 BC카드의 컬처브랜드인 'BC쇼케이스'의 프로젝트로 진행된 것이다. 문화적 욕구가 다양해진 관객들에게 공연 밖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리허설 이후에는 연출가를 직접 만나 질문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고, 무대 뒤편을 돌아보는 '백 스테이지 투어'도 진행했다.

서울 LG아트센터는 2009년부터 관객 참여프로그램인 '램프'(LAMP, LG Arts Center Meets People)를 통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린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의 연습현장 공개에는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앞서 홈페이지에서 신청받기 시작한지 단 12초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이 작품이 초연 때도 전석 매진되면서 인기를 끌긴 했지만, 관객들 반응이 이정도로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객석이 아닌 연습실에서 미리 공연을 본다는 사실이 일반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달 평균 2~3회 정도 연극이나 뮤지컬을 본다는 한 30대 여성관객은 "어느 순간부터 무대 뒷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고, 작품이 나오기까지 어떤 변화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해졌다"며 "관심을 둔 공연이 쇼케이스나 오픈리허설을 한다고 하면 무척 반가워서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LG아트센터는 올 하반기 두 번의 '램프'를 더 준비했다. 11월에 공연되는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의 '반덴브란덴가 32번지'에 앞서 강의(10/16일)와 워크숍(10/23·24일)을 마련했고, 2년 동안의 베토벤 대장정을 마친 피아니스트 김선욱과의 만남(11/22)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이제 공연계도 단순 할인이나 광고를 통한 홍보가 아닌, 관객 참여 워크숍이나 공개 리허설 등을 통해 관객들의 예술적 체험의 폭을 다양화 하고 있다"며 "이는 연극이나 무용 등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생각되는 공연 장르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LG아트센터 리허설룸에서 열린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오픈 리허설에서 서재형 연출(오른쪽)이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LG아트센터
지난달 26일 LG아트센터 리허설룸에서 열린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오픈 리허설에서 서재형 연출(오른쪽)이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LG아트센터
2011년 초연했던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가 오는 9~20일 앵콜공연에 앞서 지난달 26일 오픈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날 LG아트센터 리허설룸에는 약 80여명의 관객들이 주요장면 시연 및 리허설 과정을 감상했다. /사진제공=LG아트센터
2011년 초연했던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가 오는 9~20일 앵콜공연에 앞서 지난달 26일 오픈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날 LG아트센터 리허설룸에는 약 80여명의 관객들이 주요장면 시연 및 리허설 과정을 감상했다. /사진제공=LG아트센터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MT 초성퀴즈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