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거실 TV가 스마트해지려면?

TV에도 스마트 바람이 분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일반 TV를 스마트TV로 바꿔주는 스마트 미디어 장치가 여럿 출시됐다.


기존 방송사업자 의존도가 높은 셋톱 박스와 달리, 최근 출시된 스마트 미디어 장치는 안드로이드 등의 운영체재를 탑재해 인터넷 검색은 물론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아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수동적인 거실 TV에 양방향 스마트폰의 두뇌를 연결한 셈이다.

◇스마트 HD 미디어 플레이어 ‘에이빅스 Q3’

새로텍의 ‘에이빅스(abigs) Q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TV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에이빅스 Q3’는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저장된 콘텐츠를 공유해주는 기능이 돋보인다. 전용 앱인 하이쉐어(HiShare)를 설치하면 쉽게 활용 가능하다. 전용 앱 외에도 다양한 네트워크로 저장장치를 연결해 동영상, 음악, 사진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유무선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해 네트워크 환경 구축이 수월하다.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추가 입력장치로 사용할 수 있고, ‘하이컨트롤(HiControl)’ 앱을 다운받으면 스마트폰을 통해 마우스 기능, 터치 기능, 영문 입력 등 더욱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초소형 스마트TV ‘티즈버드 스틱 N1’

밸류플러스의 초소형 스마트TV ‘티즈버드 스틱 N1’은 7.5cm의 매우 작은 크기에 스마트TV의 주요 기능을 담고 있다.


TV의 HDMI 단자와 연결해 사용하며, 무선랜카드를 내장해 별도의 연결 없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해 TV의 대형 화면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의 주요 기능 이용이 가능하다.

2개의 USB 포트를 지원해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연결해 스마트TV의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조작 장치 외에 웹캠 연결도 가능해 스카이프 등을 이용할 때 화상통화도 이용할 수 있다. 쉬운 사용을 위해 처음 연결 시 설치 마법사가 실행되고, 필요한 기본설정을 쉽게 하도록 돕는다.

◇LG전자, LG 스마트 TV 업그레이더

'LG 스마트 TV 업그레이더'는 스마트TV의 콘텐츠·앱·인터넷 검색 기능 등을 경험하고 싶지만 기존 TV를 교체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HDMI 단자 연결만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검색 기능이 유용하다. PC를 켤 필요 없이 스마트 TV 업그레이더만 연결하면 대화면 TV에 최적화된 해상도로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기기간 연결성도 뛰어나 DLNA, 와이파이 다이렉트 등을 통해 스마트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영화·음악·사진 등을 무선으로 전송, TV로 감상할 수 있다.

LG 스마트TV 업그레이더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절제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도 부담 없이 설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