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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금고 속 8천만원짜리 롤렉스 15년만에 잠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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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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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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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지난 98년 "한국시리즈 우승시 MVP에게 선물"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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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116598 SACO(Cosmograph Daytona). 18k 금장으로 장식된 이 시계와 유사한 제품이 현재 LG트윈스 잠실 구장 사무실의 금고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제품과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16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잠실구장의 LG트윈스 사무실 금고에서 15년간 잠들었던 8000만원짜리 롤렉스 시계가 주인을 찾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했던 LG는 당시 부회장이었던 구본무 회장이 구단주를 맡아 창단과 야구단 운영을 진두지휘했고, 구 회장의 관심과 과감한 투자 속에 창단하자마자 우승하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구 회장은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경남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외가에 선수단을 초청해 동계훈련과 함께 결의를 다지기도 하는 등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었다. 외가의 대청마루에는 구 회장과 선수단이 찍은 사진도 걸려 있을 정도다.

그런 LG가 94년 우승을 끝으로 '가을야구(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들자 구 회장이 꺼낸 카드가 '당근'이었다.

구 회장은 1998년 해외 출장 중 야구팀의 동기부여를 위해 큰 마음먹고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다. 이어 그해 경남 진주에서 열린 '단목회'에서 우승시 최우수선수(MVP)에게 선물로 지급하겠다며,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LG트윈스 야구단 금고에 보관토록 지시했다.

하지만 이 롤렉스 시계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채 15년째 잠실야구장 금고 속에서 잠만 자고 있다.

LG 야구단 관계자는 "아직도 구 회장이 당시 사온 롤렉스는 잠실야구장 금고 속에 있다"며 "우승시 MVP에게 지급될 것이라던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이제 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아직은 우승과 관련된 얘기를 꺼낼 때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15년간 주인을 찾지 못하고 금고 속에서 잠들었던 롤렉스 시계가 '가을 야구'에 나선 LG트윈스 선수들에게 우승을 향한 자극제가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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